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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교육의 단절의 결과 - 설교를 듣는 청중들의 오해

예림의집 2018. 5. 15. 10:22

교리교육의 단절의 결과 - 설교를 듣는 청중들의 오해

    

성도들이 예배에서 은혜를 받았다, 안 받았다고 하는 기준은 주로 목사님의 설교를 갖고 말한다. 설교로 예배를 잘 드렸다고 절대적 기준을 삼을 수는 없지만, 사실 설교는 실제적으로 예배의 중심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방편 중 하나인 설교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중생하며, 바른 교훈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설교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전체문맥을 무시한 채 한 문맥만을 갖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그 문맥의 본질적 의미나 당시 상황을 배제한 채 문자적인 해석으로만 설교하거나 엉뚱한 알레고리적 해석 내지 신비주의 무속적인 해석으로 설교를 듣다보면 엉뚱한 신앙관을 가질 수가 있다. 물론 신앙이 어릴 때는 당장 그런 설교가 더 좋고 위로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런 설교는 성도의 영혼을 결국 병들게 할 수 있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갖지 못하게 한다. 

그런 설교를 자꾸 들으면 심히 왜곡된 신앙관을 갖게 되고 하나님을 점점 오해하게 돼 진리가 주는 자유함을 잃어버리고 오직 기복적인 신앙으로 ‘지성이면 감천’식으로 혹은 인과관계가 아닌 것을 인과관계로 설명해 잘못된 말씀 적용으로 종교적 열심만 갖게 될 위험이 농후해진다. 

그리고 ‘긍정의 힘’과 같은 설교를 들으면서 심리적으로 소망을 갖다가 반작용으로 자신이 바라는 욕망대로 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원망과 낙망이 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성경적으로 전해줘야 하며,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가도록 말씀을 정확하게 가르쳐 성경의 전체 문맥 속에서 그날 말씀 본문의 본래 의미가 무엇인지, 그 배경과 지금 우리가 적용해야 할 뜻이 무엇인지를 전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 교리교육의 필요성 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