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담
성경은 성육신 하신 예수님을 둘째 아담으로 지칭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그의 구속 사역이, 하나님께서 타락한 첫 사람 아담과 맺은 언약을 성취하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게서는 타락한 아담과 언약을 맺으며 여인의 후손을 통하여 언약을 성취할 것을 맹세하셨고, 구속 역사의 전 과정과 여러 사람들을 통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예언하면서 그 언약을 이루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성육신 하여 세상에 태어나신 일, 신인 양성이 연합된 그의 인격, 그의 삶, 죽음과 부활 등 그의 모든 사역을 통하여 완전히 종말론적으로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은 것처럼 40일간의 금식 기도 이후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첫 아담은 그 시험에 실패하였으나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의존하고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함으로 시험을 이기고 공식적인 메시아의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역 기간 동안 하나님의 종말론적 선지자, 대제사장, 왕으로서 사역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고 그의 언약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택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들을 대신하여 수모와 고통을 감내하시다가 자신이 스스로 대제사장이 되고 자신을 종말론적 희생 제물로 삼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고,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하여 옛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오심과 그의 순종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기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