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산책

예림의집 2018. 4. 25. 07:57

산책


오늘 아침 햇쌀은 너무 고와

창문을 열지 않고는

뭔가 배신하는 느낌...

아직 날씨가 선선하여

오후에 점심 먹고

산을 오르려 해.

산택을 할 때마다 

당신과 함께 산을 오르며

소담소담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해.


부실한 체력 때문에

반도 못 오르겠지만,

내 안에 엔돌핀이 

마구 솟아 나오겠지...

당신이 웃으면

난 100배 더 행복해.

당신은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 나는 당시네에 꽂혀 산다.

너무

믿기 어렵갰지만...


오늘의 산책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

아직도 나는 청춘인가봐.

산 초입 만나는 싱그러움과

소리내어 불어오는 바람 소리,

맑은 하늘, 하얀 구름이

너무나 좋다.

당신도 잠시 그 감옥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휴식을 가졌으면...

정말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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