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그해 12월

예림의집 2018. 4. 8. 06:07

그해 12월


그해 12월 

나의 이름 모를 그리움이 멈추던 날

10년 전 그해 12월.

그 날이 오늘 새벽 꿈 속에 찾아와

기분 좋게 잠에서 깨어난다.

아마 그날은

구름 위를 둥둥 떠 다니듯 하여

기억 속에 단지

예븐 웨딩 옷을 입고

내가 만든 노래를 따라

나에게로 걸어 들어오는 

너만 떠오를 뿐이지만,

내 꿈 속의 당신은

너무도 기분 좋은 모습으로

약간은 소녀같은 수줍음으로

다가온다.

그로부터 10년...

그래 10년을 날 참아준 당신이구나.

요즘은

당신의 내면에서 당신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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