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영광

요한계시록 연구: 예수님의 면류관①

예림의집 2018. 3. 29. 19:19

요한계시록 연구: 예수님의 면류관①


'예수님이 면류관을 쓰셨다'라는 말은 애매모호한 비유가 아닙니다. 그 분이 머리에 면류관을 쓰셨다는 분명하고 확실한 의미입니다. '면류관을 쓴다'는 것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자기 뜻대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하늘로 올라가셨고, 제자들은 눈이 휘둥그레진 채 그 광경을 비켜보았습니다. 한르에 계신 아버지는 아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며, 높고 영광스러운 자리인 하나님의 오른편에 그 분을 앚게 하셨습니다(마가복음 16:19). 

예수님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대제사장들 앞에서 재판을 받던 날 밤, 예수님은 대제사장들에게 담담하게 말슴하셨습니다. "인자가 권능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태복음 26:64).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한 점 의심도 품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최초의 교회가 탄생하던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오신 '성령님'은 예수님이 보내신 선물과도 같았습니다(삼위일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살마들이 모여 있던 집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진 사람들은 저마다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들도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재산을 공유했고, 공동체 내에서는 물론이요 공동체 외부까지 성도들의 아름다운 영성이 퍼져 나갔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영광의 면류관을 쓰신 그리스도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성령님'을보내신 분이 다름 아니라 면류관을 쓰신 그리스도였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들의 마음에 성령님이 오시면 참 평안과 확신이 생기고 거룩함을 향한 갈망이 가득 차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말씀을 사모하며 다른 이의 영혼을 구원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샘솟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시고 그리스도께서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셨다는 증거가 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성령님은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성령님을 선물이라고 하신 것은 값없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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