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어떤 힘든 일을 마치고 나서,
긴장풀린 마음에
심한 감기몸살이 몰려올 때.
갈 길이 아직도 너무 멀어 보일때.
외로운 밤 그 사무침에
이리 저리 뒤척일 때.
많은 일들이 내 앞에 놓여 있어
절로 한 숨이 나올 때.
함께 할 친구가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웃음 짓기가 조금은 버겁고,
목이 쉬어 기분이 울적해 지고,
날아보려고 애써도
날아오를 수 없을 때.
그래서, 일을 마치기도 전에
하루 해는 저물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12시간인듯 한
착각에 빠져들 때.
그때는 기억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사랑하는 이가 멀리 떠나고
다시 혼자가 되었을 때.
어떤 말을 해도 귀 기우려
들어줄 이가 없을 때.
혼자 있다는 것이 두려워
서러워지기까지 할 때.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항상.
그때는 기억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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