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링컨의 용서
국법회의에 회부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던 한 청녕에 관한 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그 청년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은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의 어린 여동생이 어느 날 링컨의 삶에 관한 책을 읽은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오빠를 사랑하는지 링컨 대통령이 아신다면, 사형은 집행되지 않을 거예요." 그 아이는 아버지께 워싱턴에 가서 간청해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용없는 일이야. 결국 법대로 집행될 텐데, 그동안 사형 선고자에 대한 사면요구가 몇 번 있었는데 결국 군법회의에서 거절됐단다. 오빠도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단다."
그 부모는 아들이 사면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여동생은 버몬트에서 기차를 타고 워싱턴으로 떠났습니다. 백악관에 도착했을 때 경비병들이 처음엔 막았지만, 소녀의 간곡한 사정얘기를 듣고 들어가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에서도 처음에는 막았지만 소녀의 사정을 듣고는 소녀를 집무실에 들어가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날 집무실에서는 상원의원들과 장군들, 그리고 여러 정치인들이 남북전쟁에 대한 중요 사안을 토의하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문가에 서있는 소녀를 우연히 보게 된 대통령은 그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 소녀가 대통령 앞으로 나아가 모든 이야기를 했을 때, 링컨도 역시 아버지였으므로 그의 두 뺨 위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은 그 청년을 워싱턴으로 즉시 보내라는 내용의 긴급 공문을 군부대에 써 보냈습니다. 드디어 그가 도착하자 대통령은 청년을 사면하고 1개월간의 휴가가지 주어서 어린 동생과 함께 집으로 보내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방법을 알기 원한다면, 이 어린 소녀가 링컨을 찾아갔던 것처럼 하면 됩니다. 얘기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 털어놓으십시오. 아무것도 숨기지 마십시오. 링컨도 그 어린 소녀의 간청을 듣고 불상히 여겨 들어주었는데 하물며 주님께서 당신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일까요? 예수님만큼 남을 불상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신 분은 없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더라도 주님의 마음은 늘 움직이십니다. 사람은 긍휼을 베풀지 않을 때가 있지만 주님은 항상 긍휼을 베푸십니다. 당신이 주님께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필요를 간구하면, 주님은 당신에게 최고의 선물인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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