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소요리문답 제 35문 “거룩하게 하신 것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거룩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역사인데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인격이 새로워지게 되고 점점 죄에 대해여는 능히 죽고 의에 대하여는 능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을 통하여 성화를 가르친다. 그렇다면 거룩이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 권능, 거룩, 공의, 인자, 진실 등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으로 우리 인간에게 심어 놓으신 것이다.
둘째, 거룩이란 말의 원뜻은 “자르다” 또는 “구별한다”는 의미로서 보통 가운데서 따로 세운다는 의미이다(레20:24, 25). 고로 거룩이란 말은 “분리” 혹은 “격리”를 뜻하는 것으로 성도의 성화를 말한다.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 중 대표적인 것이 거룩이다.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으며, 하나님의 독특하신 거룩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깨달아 알게 된다. 또 이러한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를 거룩한 자 곧 성도라고 부른다(고전1:2; 행9:13; 계5:8; 히10:10). 구원받은 성도는 더 이상 죄의 지배 아래 놓이지 않지만, 성령의 사역으로 거룩한 하나님을 점점 닮아가야만 한다. 이것을 가리켜 “성화”라 부른다. 거룩한 백성이란 하나님이 불러 세운 특별한 백성이라는 의미이며,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라" (벧전1:16; 마5:48; 레11:44; 레19:2; 출19:6; 살전4:7) 하신 명령에 순종하여야 한다.
성화는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역사이다. 성화의 출발점은 하나님의 택하심이다(살후2:13). 성화는 하나님의 형상인 의와 진리의 거룩을 좇아 전인격이 새로워지는 것(엡4:23)이다. 성화는 죄에 대해서 능히 죽고 의에 대해서 살게 한다(롬6:10-13). 성화의 작업은 협력적이다. 성화는 구원의 최종적 완성을 향하게 한다(빌2:12-13).
그러나 성화는 지상에서 미완성적이다. 거룩하게 하심의 범위는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전 인격적으로 새로워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정도에 있어서는 신자의 거룩하게 됨이 완성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중생한 자라도 영혼을 거슬러 싸우려는 육체의 정욕이 남아 있음으로 점점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야 한다. 믿음으로 회개하고 헌신하며 우리의 마음속에 계신 성령의 역사를 의지하고 우리 지체의 정욕을 죽여야만 한다. 지상에서 완전히 거룩하게 되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거룩함의 표준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표준이기 때문에 육을 가진 사람이 죄 많은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한 완전히 거룩하게 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 “내가 온전한 것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고 권고하고 계시므로 우리는 날마다 완전을 향하여 달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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