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사, 선교지 소식

중국교회의 당면한 위기와 도전

예림의집 2017. 8. 26. 20:28

중국교회의 당면한 위기와 도전 

중국교회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이 밝지 못할 뿐입니다. 중국교회는 공개되어 있으며, 중국교회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왜 중국교회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을까요? 
어떠한 실체가 한가지 드러나지 않았을 때는 모두가 어떤 한가지 정의가 옳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실제의 존재가 겉으로 부각되고 그것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 도전과 은혜로 작용하자 그동안 가려져 있던 실체들이 한가지씩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너무나 작고 빈약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받은 도전과 은혜를 여과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중국인이 가지고 있는 '중국교회 실체'에 대한 글을 한가지 이 곳에 소개하도록 합니다. 얼마 후 갖게될 '중국선교세미나'에 귀한 자료가 될 수 있기에 함께 생각하고 기도할 수 있는 문제로 여기고 그의 글을 참고로 '중국교회의 당면 위기와 도전'라는 제목으로 여러분들에게 중국교회의 현재 실태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WTO에 가입한 이후 경제 방면에서는 개방정책을 지속하고, 정치 방면에서는 보수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정책 방면에서는 여전히 1950년대에 통과된 종교애국조직으로 종교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의 성장과 부흥, 그리고 관방교회인 삼자교회의 쇠퇴로 인하여 중국 정부는 갈수록 자신들의 정책에 있어 위기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국에 있어 개방화 물결은 거세게 중국 사회 속으로 밀려 들어왔고, 종교 방면에 있어서도 결코 예외가 아니었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위기가 무엇이며, 도전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인식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인식해야만이 미래에 대한 분명한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중국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온전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방교회인 삼자교회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 
삼자교회는 지난 수십년간 중국 공산당과 함께 해왔고, 중국 기독교의 합법적 대표 역할을 고수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경제개혁개방정책으로 인하여 소위 말하는 '老三自'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중국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공통된 문제로 바로 '부패'라는 위기입니다. 
1998년 삼자회는 주교인 딩꽝쒼에 위한 '신학사상건설'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운동의 1단계는 믿음으로써 구원에 이르는 즉 因信稱義와 말세론에 반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이 운동의 2단계로 성경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과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삼자회 지도자들은 지금 중국교회(삼자교회와 가정교회 모두)의 신도들은 성경의 기초 위에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일 성경적 권위가 땅에 떨어지게 된다면 그들 신앙 역시 흔들릴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딩광쒼 등의 서구 자유주의 신학을 주입시키려는 인물들은 삼자교회를 그런 식으로 파멸시키고 사회주의 체제에 어울리는 종교단체를 만들려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계획은 중국 신도들에게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라는 정통 신앙자세를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라고 가르치고 있으며, 또 한편으론 '성경에는 사단과 마귀의 말도 있다'라고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지난 세기초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주장한 '현대성경관'이라는 책을 재판하였으며, 전국 각성 삼자회와 산학원에서 세미나를 실시하여 성경에 대한 비판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삼자신학의 반성경적 이단성이 갈수록 심화되어 있어 '삼자회' 이름 아래의 교회안에서 그동안 진리를 추구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던 교역자들은 어찌할 수 없이 삼자교회를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곤 그들은 이미 삼자교회에서 제명되거나 스스로 사표를 던지고 중국 가정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삼자교회의 '老三自' 그들은 과거 1950년대에 주를 팔고 교우를 팔았던 공산주의 열성분자들로써 정부로부터 기득권을 인정 받은 무리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각양의 정치학습과 운동을 통하여 신앙자세는 물론 세계관 자체가 변화된 인물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진정으로 공산주의를 신봉하고 있으며, 그 노선에서 이탈하지 않을 인물들입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배출된 중국 삼자회의 '新三自'에는 그들과 다른 부류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록 입술로는 '공산당 없이는 중국교회도 없다'라고 구호를 외치지만 그것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정치적인 입장에서만 이러한 자세를 가질 뿐 신앙자세가 바르냐하면 그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