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실천신학

목회신학-목회자로서 성부 하나님의 사역

예림의집 2017. 7. 9. 21:14

목회자로서 성부 하나님의 사역


목회자가 수행하는 모든 사역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역이라는 점에서 모든 사역은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하나님의 사역을 자신의 사역에 있어서 원형과 기초로 삼아야 할 뿐 아니라 사역의 출발점도 거기에 두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셔서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역은 인간 목회자의 사역에 거울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에 나타난 목회자로서의 하나님의 이미지는 세 가지 측면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목자로서의 이미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목자요, 자신들은 그의 기르시는 양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자와 양의 관계는 원만치 못하여 양들이 목자를 따르지 아니하고 각기 제 길로 가며 길을 잃고 유리방황했습니다. 양들의 이런 불순종은 목자의 진노를 받기에 충분했으나 그것은 양들을 사랑하는 목자의 간절한 마음의 발로였습니다. 이것은 인간 목회자가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가질 수 있는 진노의 마음도 하나님과 같이 성도들에 대한 사랑이 그 바닥에 자리잡고 있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둘재, 부모로서의 이미지입니다. 부모와 자식 관계로 비유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강제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자유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이 자식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못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많은 자유를 추구하며 결국 부모의 품을 떠나 자기들 멋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그 사랑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바로 그것,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이 사랑과 용서, 인내는 인간 목회자들이 본받아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목회적 덕목들이 아닐 수 없ㅅ브니다.

셋째, 치료자로서의 이미지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과의 관계는 언약에 기초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수없이 파기시켰으며 그로 인한 응분의 대가를 받고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엑 치료자요 의사였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전체적이고도 내적인 완전함에 이르도록 하고 완전한 복지와 기쁨을 누리도록 하는 데에 있었습니다. 인간 목회자도 세상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상처 받은 성도들을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목회자로서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 목회자의 사역은 하나님의 사역에서 그 기초를 발견해야 하고, 또 그럴 때에만 정단한 사역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