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육은 무엇인가?
교회교육은 무엇일까요? 흔히 교회에서는 기독교교육, 교회교육 그리고 주일학교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이 세 개념은 명확하게 분리되며 또한 다르게 사용돼야 합니다. 주일학교는 그 출발에서 의미하듯이 주일에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말합니다. 교육할동이 주일에만 이루어진다는 제한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복음화시키는 주요기관이라는 주일학교의 본질적 특성이 이미 한국교회에서도 형성됐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교육적 제한의 의미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좀 더 정확한 개념을 분명하게 사요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학교라는 것은 기독교교육보다는 좁은 의미이며 죽일학교보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교육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라고 하는 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총칭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춘기는 그의 책 『교회교육의 이해』에서 교회교육은 기독교교육의 충분조건인 반면에 기독교교육은 교회교육의 필요조건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자 역시 교회교육은 기독교교육보다 조금 더 좁은 의미로서의 교육을 가르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교육철학, 교육목적, 교육비전, 교육의 내용, 교사, 교육의 대상, 요육 과정, 교육의 장, 교육의 상황 등 여러 면에서 기독교교육보다 좁은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교회라고 하는 장에서 교육을 통해서 참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그들로 하여금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바른 삶을 살도록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학습자들로 하여금 '산다는 것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어디로 가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바른 해답을 제시하여 주고 자신들의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도록 길을 제시하여 주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교육이 인생에서 직면하게 되는 현재나 미래의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답을 해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교회교육을 통하여 그들에게 삶의 의미가 무엇이고 인생의 참 목적이 무엇이며 삶의 여러 가지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교육은 현대교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며, 다음 세대를 좀 더 확실하게 가르치고 양육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일군을 길러내는 종요한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교육은 교회의 예배와 설교, 소그룹 활동 그리고 수련회와 다양한 가르침에서 가장 확실하고 기대되는 요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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