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특수한 두 가지 성품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는 신, 인 두 성품이 있습니다. 인간들의 속죄 사역을 위하여서는 하나님이시며, 동시에사람으로서의 존재가 필요했습니다. 절대자와 상대자, 의인과 죄인의 화해를 위하여서 양쪽의 성품을 가진 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신인 양성을 소유하였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 사건의 최고의 이적이며 역사적 사실이며, 계시의 진리이며 신비입니다.
먼저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성경적 근거를 논해봅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라 불려졌습니다.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 하였고(사7:14; 사9:6; 렘23:5; 미5:2; 시45:6-7), 신약에서도 예수를 하나님이라 하였습니다(마1:23; 롬9:5; 딛2:2; 히1:8; 요20:28). 예수님에 대한 호칭이 이것을 증명하는데 성경에 나타난 것을 보면 독생자(요1:18), 임마누엘(마1:23), 주(눅2:11; 빌2:11), 영광의 주(고전2:8), 처음과 나중(계1:17-18), 기묘,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사7:6)이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속성을 지니셨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예수는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치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이니라”(요2:24-25) 셋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사역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하였는데 우주를 창조하셨고(요3:10; 골1:16), 우주를 보호하시며(골1:17; 히1:3), 죽은 자를 다시 살리며(요5:28, 29), 세상을 심판하십니다(요5:22; 딤후4:1). 넷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만이 받으시는 예배를 받으셨습니다(요20:28; 계5:12-14).
다음으로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성경적 고찰을 해 봅시다. 구속 사역을 위하여서 그리스도는 신성뿐만 아니라 완전한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죄 없는 사람이십니다(히4:15; 히9:14). 예수님은 사람으로 태어나셨고, 자라셨고, 사람의 형상을 가지셨으며, 인간의 요소인 몸과 영혼을 소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으로서 고난을 받으시고 배고픔과 슬픔을 당하시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기뻐하시기도 하였으며,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는 참 인간으로서 희로애락을 느끼셨습니다. 40일 금식 기도 후 주리셨습니다. 또한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요11:35), 예루살렘 성 앞에서(요11:35), 인류의 구속 앞에서(히5:7)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상에서 우리의 구속을 위해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감당하셨습니다(마27:46).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 목적은 하나님을 잘 나타내시기 위함이며, 죄인을 구속하시고 마귀를 멸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신인 양성이 한 인격으로서 통일되어 있습니다. 신성과 인성인 양성이 갖추어야 할 모든 성질을 갖추고 있으며.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신인 양성(신성과 인성)으로 계셔야만 하셨을까요?
첫째, 죄 없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음과 같이 죄인이 죄인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보통 생육 법으로 태어난 인간은 다른 사람들을 절대로 구원할 수 없습니다. 보통 생육 법(남녀의 성 행위)으로 태어난 사람은 원죄와 자범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 없는 사람이 우리를 구원하여야 하기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기에 “죄 없으신 하나님이 죄 없는 사람”이 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즉 완전하신 하나님이 완전한 인간이 되었기에 구속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중보자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은 원수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에게서 추방당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목케 하시는 중보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가 신인양성을 가지신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신인양성의 소유는 중보사역의 필수요건 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인 양성을 소유하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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