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실천신학

기독교윤리의 정의

예림의집 2014. 9. 29. 17:42

 

2. 기독교윤리의 정의

일반윤리와의 공통점 :

기독교윤리는 하나님의 행위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작업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작업이다.

 

기독교윤리의 독특성 :

ⅰ) 규범판단에 있어서의 독특성

일반윤리학(철학적 윤리학)은 판단기준을 인간내재적 차원에서 규범을 찾는다.

기독교윤리학은 그 규범도 세계내재적(인간내재적) 차원에서의 규범을 찾는 것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그 상위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primary norm(1차규범)을 찾는다.

1 st (주규범) : 사랑의 대강령 - 십계명 - 산상수훈 - 성경의 많은 도덕법적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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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의 주규범의 빛 안에서 부규범들인 일반은총의 영역안의 규범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인간의 행위를 밝혀나가는 것이 기독교윤리이다.

2nd (부규범) : 일반계시의 영역(철학/정치/경제/의료/문화) 가운데 도출한 규범(준칙)

e.g. “기독교윤리에 있어서는, 주규범이 부규범보다 우선된다!”

- 청주공항건설 : 비효율적인 예산낭비로 인한 한국사회 안에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 사건

이는 효율적인 측면에서 그 입법과 담당자는 윤리적 책임을 져야 한다.

- 기독실업가에게 윤리적 기준의 선택문제 (주규범 Vs. 부규범 ; 사랑과 정의 Vs. 경제적 효율성)

: 기독 실업인이 100만원을 사용할 때 가장 효율적인 방식에 따라 행동해야 이윤을 남기게 된다고 하자.

이때, 기독 실업인의 가난한 동료의 아들이 급성질환에 걸리게 된다고 하면 이 장사꾼에게는 효율성이 중요하지만

사랑과 정의라는 성경의 정의가 효율성보다 우선되는 것이기에 이 때 100만원을 희생할 수 있는 것이다.

20년 후, 반대의 경우가 되었다면 결코 100만원의 사랑과 정의의 씨앗은 도리어 효율성에 충돌되지 않고 더 큰

열매를 맺게 된다. 만약 그런 장기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어떤 물질적인 효율성을 충족시키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더 큰 효율적인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성경의 사랑과 정의의 규범과 세상의 규범은 충돌하는 것이 아니다!

 

ⅱ) 판단의 대상이 되는 인간의 행동에 있어서의 독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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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는 기독교들의 행동관습을 반성의 대상으로 삼고 지향해야 할 바른 행동관습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인간일반의 행동관습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ⅰ) 하나님께서 인간의 양심 속에 새기신 도덕법은 죄로 인해 흐려지기는 했지만

(so 십계명에 비해서는 불명료하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규범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

➜ 기독교윤리학은 이 도덕법에 근거해서 인류일반을 향하여 그들의 행동관습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제시할 수 있다.

ⅱ) 인류일반의 행동관습을 성경이 계시한 규범에 비추어 반성하는 작업은 기독교윤리학의

세계해석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 선천적(생득적)인 능력에 의해 산상수훈과 같은 윤리적 기준들을 실천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크리스챤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규범들이다. 이것을 비기교독인에게 이야기함을 그들로 그것을 도저히 실천할 수 없음을 알게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기독교신앙의 필요를 촉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복음전도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한다.

cf. 리츌, 슐라이어마허은 기독교윤리를 변경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