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김희수의 대체의학 칼럼
2) 두통, 목디스크, 불면증등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두개천골요법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에 자유로운 사람은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수면환경에 대한 내용을 중점으로 치유기법을 소개해 보기로 하겠다.
먼저 목과 머리의 경계선에 있는 목덜미선을 주목하길 바란다. 이 부위는 우리가 과로 했을때나 스트레스 상태에 있을 때, 잘 뭉치기 쉬운 부위이자 스트레스 포인트의 첫 번재 알람 경고 신호등이기도 하다.
지식 정보화 사회로 나아 갈수록, 현대인들은 점점 더 정신 노동 인구가 늘어 나고 있고, 그런 이유로 인해, 스트레스와 관련된 많은 질병들과 정신적인 압박과 우울증등 선진국병이 점점 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병원 치료실에서 케이스가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내원한 물리치료 환자분들의 95% 이상이 뒷목과 머리의 후두하부 경계선인 목덜미선이 경직되어 있거나, 심한 경우는 나무처럼 굳어 있어서, 목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각각 환자분들에게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환자와 치료사와의 심리적 친밀도(라포)가 생기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심리적인 스트레스(직장내, 가정사 불화)나 업무 과로로 인한 경우로 인해서 목덜미 근육과 근막이 뭉치면서, 사람마다 기능이 떨어져있는 장기나, 기관, 조직들에 문제가 생겨서 내원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우선 목덜미선은 확실히 스트레스 포인트인 것이 임상을 통해서도 근거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통증 있는 아픈 곳 이외에 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 했다. 해결 방법은 명쾌하게 목덜미선 부위를 자극하여 이완해주는 방법이었고 먼저 이 부위를 치료하고 나서 다른 통증있는 부위를 치료를 하니 환자분들의 반응 또한 매우 호의적이었고, 치료 결과도 전보다 더 긍정적이었다.
심신이 이완되고 편안해지고, 통증 때문에 찡그리고 있던 환자분들의 얼굴 또한 밝아 졌다. 이 방법을 바로 목덜미선 지압법(후두기저부 이완법; OCB release)그림 1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평상시에도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써 일반인에게도 누구나 쉽게 적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일려 드리겠다.
그림에서와 같이 시술을 받는 사람은 똑바로 누워있으면 되고, 시술자는 피시술자 머리 위에서 앉아서 시행하면 되는데, 엄지를 제외한 전체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목덜미선을 찾고 목과 머리의 경계선을 손가락을 들어서 위로 올린다. 후두하근 연부조직의 딱딱한 느낌이 마쉬멜로우 처럼 부드러워 질 때 까지 유지한다. 그림 2
이 방법은 전신의 결합조직을 이완해주는 효과 뿐만아니라 그에 대한 영향으로 일자목, 거북목, 목디스크와 두통, 불면증 환자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기법이다. 특히 목디스크에 아주 좋다.
주요 원인을 말하자면 목디스크는 주로 경추 5-6-7번 사이에 주로 일어나게 되는데, 생체 역학적으로 상부경추인 경추 1번과 2번 움직임이 전체 목의 움직임의 50%를 담당하게 된다. 그런데 목덜미선에 많이 붙어 있는 작은 근육들이 스트레스나 과로 인해서 뭉치게 되면 상부경추의 움직임 이 적어지게 되고, 그 움직임을 보상하게 위해 경추 4, 5, 6, 7번 움직임이 정상적인 움직임보다 더 많아지게 되고, 그로인해 디스크가 불안정해 지면서 목디스크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목 견인보다 더 중요한건 상부경추의 움직임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근본적으로 목디스크를 예방 및 교정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그것이 바로 후두 목덜미선을 이완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움직임 회복만으로도 초기 디스크나 중간정도의 3개월 이상된 경우라도 좋은 호전을 볼 수 있다. 심한 경우라면 회복이 어렵지만 최소한 수술하기 전에 호전 상태를 보고 최후의 보루로 남겨 두어야 한다.
두 번째는 제 4뇌실 압박법(CV4)그림 3이라고 하는데 그림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후두골의 외후두 융기 양 옆을 부드럽게 압박해주는 방법이다. 능숙한 치료사는 리듬을 감지하면서 치료해야겠지만 일반인의 경우라면 손으로 배구 리시브 하는 것처럼 손모양을 만들고 뒷머리인 후두골의 외후두 융기(뒷머리 가운데의 툭 튀어나와 있는 부분)를 기준으로 양옆의 3-4Cm를 엄지 둔덕으로 감싸서 내측으로 부드럽게 3-4분 정도 압박해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뇌척수액의 순환 움직임을 호전시키고, 부종을 완화 하며, 부교감신경의 활성화로 뇌파가 빠르게 안정되어 숙면을 유도하게 된다.
외국 논문(쥐 실험)에 의하면 실제 적정한 수면을 취하게 되면, 뇌척수액이 정상적으로 순환 되면서 치매를 유발하는 단밸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배출 , 교환되어 깨어 있는 동안 인지능력이나 집중력이 더 향상 되고, 적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에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어 건망증과 치매를 유발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런데 불면증으로 잠을 못자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미국의 한 논문의 의하면 치매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두개천골요법을 일주일에 한번 40분씩 8주간 치료해주고 전후 임상 비교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결과는 옷을 입을 때, 좀 더 협조적이였고, 요양사와 교감하며 대화하는 시간이 3배이상 늘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뇌척수액 순환은 수면중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저하되어 있는 뇌척수액 순환인 경우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불면증, 만성 피로, 면역력 저하, 우울증, 근육 경직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수면중에 또는 수면전에 뇌척수액을 정상적으로 순환 시켜 줄 수 있게 어떻게 하면 발전기를 돌릴 수 있을까? 그 방법에 대한 해결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제 4뇌실을 압박해주는 기법인 것이다.
이렇게 유용한 치료법을 숙지 하셔서 가족과 친한 지인분들에게 활용해 보자!
아마도 많은 보람을 느낄것이며, 시술 받는 사람은 삶의 질이 그 전과 다른게 변화 되어 있을 것이다. 자 모두 한번 차분하게 여유를 가지고 이 두가지 치료법을 시도해 보라! 처음엔 낮설고 어색하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