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처분대로 하십시오.
한국교회가 지금 초유의 상태에 놓여 있다. 영적 먹구름이 뒤덮인 가운데 누가 잘했냐? 못했냐? 를 따지고 있는 동안 흑암권세는 더욱 두껍게 뒤 덮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대로 안 된다고 한 지가 벌써 30년 가까이 된다. 그런데도 변할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고 더욱 타락되어 암울한 상태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이미 한국 사회는 기독교와 교회를 향해서 수많은 돌을 던져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상태다. 그 와중에도 개혁을 외치고 교회의 변신을 도모했지만 거의 다 실패로 돌아갔다.이런 형편에 필자가 어떤 대안을 놓거나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하지만 쓰지 않고는 주체할 수 없는 마음으로 필을 들어본다.
통합과 합동이 세습반대를 표결을 부쳐 통과시킴으로 인해 일단락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법망을 피해서라도 세습을 이어가기 위해 편법을 쓰거나 교단을 탈퇴한 뒤 세습을 이어 간 후 다시 교단으로 합류하게 되는 모양새가 나타날 것이다. 어쩌면 이로 인해 교단 안에서 서로 의견이 갈라져 분립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이미 전에 필자가 거론한 바가 있지만 세상 잣대로 인해 놀아나고 있는 세습반대는 성경과는 거리가 멀다. 세습반대의 이유는 영적인 권위를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제사장직으로 물려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가 누렸던 이권을 부당하게 이양 받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협화음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필자가 거론하지 않더라도 더 많은 불법과 위선과 왜곡된 모습들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 세습을 반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부모의 영적 영향권에 동등하게 도달하거나 인품이 갖춰져 있다면 교회가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부모만큼 도달하지 못하고 학력이나 겉모양으로만 능가하려고 하려고 한다.
그러나 교인들은 부모보다 낫게 여기는 여러 조건들이 상응된다고 여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에 나오는 아론의 자손들처럼 아버지의 역량에 따라갈 수 있는 제사장이 되기가 쉽지 않다는 부분들이 성경에 분포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관찰할 때 부모의 제사장을 그대로 답습할 수 있는 자녀가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너무나 목사안수를 쉽게 주고받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신학교만 나오고 목사고시에 합격한 자에게만 주는 권한을 바꿔야 할 것이다. 신학교를 입학하기 전 담임목사가 추천한 것으로 끝나지 말고 신학교의 수업과정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담임목사가 신학교에서 졸업한 뒤 목사안수를 받기 전까지 영성교육을 담당하며 목사고시에 반드시 반영되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른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나 파트 담당 목회자로 사역을 할 때도 그 교회 목사의 영성교육과 함께 추천을 해 줌으로 인해 목사안수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다. 즉 추천받은 담임목사나 시무교회 담임목사로부터 제사장 이양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현실화시킨다면 그나마 올바른 목회자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신학생 거의 다 올바른 영성교육을 받게 되며 이런 신학생들에게 올바른 영성교육과 제사장 이양교육을 하기 위해서 목회자들이 그들에게 본이 되기 위해서 자성하는 마음으로 건전한 목회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신학생들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차원에서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협조가 있을 것이다.
이런 제안이나 방안보다는 한국교회가 커다란 지각변동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남의 나라 일본이 화산폭발이나 지진으로 인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는 내용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이웃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불구경하듯 하지 말고 우리 현실에 직결해서 고찰해야 할 것이다.
과거 어느 목사님께서 부자와 나사로에 대한 설교를 통해 부자를 한국으로 거지 나사로를 일본을 비류한 설교가 있었다. 이와 같이 일본에게 닥칠 재앙이 한국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을 예상이 아니라 현실로 받아들여야 할 때가 닥쳐왔다. 그 이유는 앞에 서론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다.
교회 개혁과 교단 변신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데 해낼 수 있다고 하는 착각에 머물러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외에는 그 어느 누구도 해낼 수 없는 것이다. 그토록 변하기를 기대했던 하나님마저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지각변동에 본격적으로 관여할 것이다.
총회와 교단이 서로 갈라지게 할 것이며 교회 안에서도 과감한 정리를 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추수를 위해 가라지를 뽑아낼 것이며 쓸데없는 잡초들을 깡그리 제거할 것이다.수많은 목회자들을 정리해고를 하실 의향을 충분히 갖고 계실 것이다. 교회 안에 처져 있는 영적 거미줄도 제거할 것이며 쥐구멍도 막을 것이다.
영적 대청소를 하신다면 과연 나는 어떤 존재에 해당하겠는가? 쓰레기통에 들어갈 처지에 놓였는지 아니면 옆에 치워놓고 나머지를 청소하실 것인지는 스스로 점검해 봄이 어떨는지, 단순히 청소하는 정도라면 그나만 괜찮은 편이지만 영적 쓰나미가 몰려온다면 영적 대지진이 일어나게 된다면 살아남을 이가 얼마나 될지
영적 지각변동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이다. 어쩌면 이미 예고해 놓으신 지도 모른다. 그것을 모르고 있는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멍터구리인지도 모른다. 과거 평양에서 목회자들이 모여 신사참배를 수용함으로 인해 북한을 공산주의에게 넘겨준 것이다. 그래서 신사참배를 한 목회자들의 죄 때문에 북한 동포들이 수모를 당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6. 25 전쟁으로 인해 쑥대밭이 되었는데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남쪽 목회자들이 영적 교만이 득세했기 때문이다. 잠시 교회성장으로 인해 한국교회 일취월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성공목회와 번영신학 등 괴상한 사상들을 도입함으로 인해 한국기독교가 변형되어 버렸다.
이제 고칠 수 없는 상황까지 도달하게 수습할 수 없는 단계가 된 것이다. 이 땅의 황무함으로 인해 영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제 전도하려 나가면 전도가 쉽지 않게 되어 버려 교회와 기독교를 외면하는 정도가 아니라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한국의 토양이 길 가 밭, 자갈밭, 가시밭이 되어 형질변경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란 외침으로는 전도로는 먹히질 않는다. 휴지나 각종 생활용품을 나눠줘도 별 반응이 없다. 커피나, 음료수, 샌드위치까지 먹여도 교회에 대한 반감만 살 뿐이다. 전도의 본질과 원형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밖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것처럼 전도해서 안 된다.
어쩌면 시편 7편에 나오는 말씀처럼 한국교회가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칼을 갈고 있으며 화살을 당기고 있고 죽일 기계를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 어쩌면 이미 칼을 휘두르고 계시며 화살은 활시위에서 떠났으며 죽일 기계가 한국교회에 당도해 있을 지도 모른다.
강단에서 달콤한 설교를 하고 있지만 강단에 내려와서 서슴없이 거짓을 말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사기를 치고 자신의 자랑을 토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ご途꼈?말씀의 잣대가 아닌 사람의 잣대로 마음대로 범법을 저지르고 사람들은 난도질하며 애꿎은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우리가 잘못한 것을 나열한다면 아마 평생 써도 모자랄 것이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 전에 긍휼을 구해야 하며 무엇을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기 보다는“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라는 말 외는 아니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벌벌 떨고만 있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영적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된다면 숨을 곳도 없으며 피할 곳도 없다.
마치 북한이 예고 없이 공격을 해 온다면 그 자리에서 꼼짝없는 죽는 것처럼 고스란히 죽음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영적 지각변동이 임한다면 자살할 목회자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성형수술을 해서 못 알아보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하늘나라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해 놨다. 약은 수를 써봤자 소용없다.
사우나에 자주 감으로 인해 지옥에도 보수 공사를 해놨고 성형수술이 심해서 과거 사진부터 지금 사진까지 입력이 다 되어 있다고 기독유머가 있을 정도로 하나님이나 천사들이 못 알아 볼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마귀 사탄은 귀신보다 더 기가 막히게 알아본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어쩌면 이 한해 큰 고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올 것이 왔구나 하고 하늘의 법칙을 따라야 할 것이다. 부산에서 개최될 WCC총회 전 후를 통해서 어마어마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영적 형질변경이 이뤄질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망하도록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면 그 자체가 영적 지각변동이 되며 형질변경이 되는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하자고 하는 방안이나 대안이 나와 봤자. 탁상공론에 불과할 것이다.“하나님 처분대로 하십시오.”하고 조용히 기다려야 할 것이다.
'서울신학·총신신대원 > 현대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마저 가공하는 시대" (0) | 2013.11.19 |
---|---|
왜 우리는 기독교 강요를 읽어야 하는가? (0) | 2013.10.29 |
2. 바쁜 현대 목회에 왜 고전 목회신학인가? (0) | 2013.10.09 |
[스크랩] 평신도목회 패러다임 전환 (0) | 2013.10.08 |
1. 목회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들 (0) | 201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