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서적독서와 일반서적 독서의 균형
모괴자와 성도의 성숙을 위해서는 당연히 신앙서적을 읽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 역사와 문학과 철학과 같은 일반분야의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다. 인간이 타락하여 지성이 어두어져서 하나님과 구원에 관한 영적인 지식은 완전히 잃어버린바 되었다. 그래서 구원에 대한 지식은 특별계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칼빈의 말을 빌리자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관한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이방 철학자나 두더지나 수준이 동일하다. 그러나 타락한 지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 즉 하늘이나 땅이나 바다나 동물이나 인간의 몸이나 정신이나 사회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불신자라 할 찌라도 이 분야에 대한 바른 지시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지식은 일방은총의 영역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일반분야의 지식에 관한한 거듭난 신앙인이라고 해서 불신자보다 반드시 더 뛰어난 지식을 소유한다는 법은 없다. 예를 들어서 수학이나 음악이나 미술의 진리를 파악할 때 불신학자라고 해서 더 못할 것도 없고 신자라고 해서 더 잘안다는 법도 없다. 이런 지식은 특별계시가 아니라 일반계시에 속한 영역이므로 신자와 불신자를 막론하고 지성을 가진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연구의 몫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의 풍성함을 더 충분히 알기 위해서 오히려 기독교 서적만이 아니라 일반서적도 읽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회있는 데로 신앙서적과 읽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중세로부터 신학을 공부하기 이전에 먼저 교양과목을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법, 논리, 수사학등을 잘 마스터한 사람이 신학공부도 더 잘 할 수 있는 기초가 놓이는 것이다. 교양과 상식을 초월하여 지나치게 특별한 직접계시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적으로 병들게 된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신앙서적과 일반서적 읽기를 함께 해야 한다. 물론 신앙서적 독서와 일반서적 독서의 비율은 각자의 형편가 필요에 따라서 각기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특별은총의 영역이건 일반은총의 영역이건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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