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으로
잠언 27장 21절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
사람은 자기가 힘들고 어려울 때 다른 사람에 대해서 좋은 말을 하거나 칭찬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입을 다물고 있거나 모르는 체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하자는 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대가 어렵고 주변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마다 약해지고, 자신없서하기가 일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한 마디의 칭찬은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칭찬합시다" 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했었는데 거기에 보면 다른 사람을 칭찬해 주면 칭찬받은 사람을 찾아가서 그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 또한 그 사람으로 하여금 또 다른 사람을 칭찬하게 합니다. 칭찬하는 사람은 칭찬을 해서 좋고 칭찬을 받는 사람은 칭찬을 받아서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칭찬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은 칭찬 한 마디가 침체되어 있고 약해져 있는 사람을 다시금 일으킬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한다고 했습니다. 은과 금을 연단하는 데 도가니와 풀무가 사용됩니다. 야금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쇠붙이를 강한 철로 만들 수 없습니다. 도가니와 풀무는 단순히 분석, 분쇄하는 기구가 아닙니다. 이것들은 금과 은을 새롭게 하고 더 강하고 좋은 것으로 만드는 기구입니다. 도가니와 풀무를 사용해서 은과 금을 연단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칭찬으로 연단한다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은은 도가니로, 금은 풀무로, 사람은 그를 칭찬으로." '아니 무슨 칭찬으로 사람을 연단할 수 있는가?' 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시련하고 연단하는 것은 여러 가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가능하다고 생가고디기 때문이빈다. 연단, 훈련 등의 말을 들으면 항상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이 우리 머릿곳에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칭찬으로 사람을 연단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시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을 교육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잘못하면 마구 야단치고, 나무라고, 벌을 주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칭찬해 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후자의 방법으로 아이들을 교육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때리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칭찬을 많이 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살려준다면 자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고 힘을 얻는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도 칭찬에 인색합니다. 칭찬하기보다는 질투하고 시기하는 모습을 더 많이 봅니다. 여러분, 스스로 각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래 맞아, 나는 늘 상대방을 칭찬하며, 좋은 점만을 이야기한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저도 다른 사람에 대해서 칭찬보다는 질투할 때가 더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됐다는 말을 들으면 괜시리 아프지 않던 배가 아프고, 머리가 복잡해지고 판단이 흐려지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그 이면에 시기와 질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칭찬하고 좋게 말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칭찬은 그 사람을 인정할 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칭찬이 나오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보다 남을 낫게(좋게) 여기고"(빌 2: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칭찬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자기자신 좋게 생각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그 사람 위에 있으려고 하지 그 사람을 위에 두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칭찬받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칭찬할 수 있습니다. 칭찬을 받아 본 사람만이 칭찬의 깊은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가 웬일로 칭찬을 다하노." "네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을 보니 놀랫다." 등등 이런 말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늘 불평하며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종종 듣는 말들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이런 말을 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그의 생활 속에서 칭찬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듣는 말입니다. 칭찬을 받아 본 사람은 칭찬의 힘과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칭찬은 칭찬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칭찬받는 사람을 기쁘게 할 뿐 아니라 그 사람을 생각하게끔 합니다. '내가 칭찬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나를 칭찬하는구나, 과연 나에게 이 칭찬이 합당한 것인가?' 그래서 자기 스스로 조심하게 되고 칭찬한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 일에 더욱 열심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칭찬을 받아야지.' 하는 마음에 머무르지 말고 다른 사람을 칭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칭찬은 주고받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칭찬하실 때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칭찬이 사람을 연단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아무쪼록 늘 칭찬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칭찬으로 연단하십니다. 칭찬받을 때 겸손하고, 더불어서 칭찬받을 만한 일이 있는 사람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학생들이 됩니다.
'ε♡з교회 사역...♡з > 말씀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따라 갑시다 (0) | 2012.06.07 |
---|---|
나누어 주어도 남아요 (0) | 2012.06.05 |
중요한 것은 "나" 입니다 (0) | 2012.05.30 |
인생의 길2 (0) | 2012.05.30 |
촌년 10만원 (0) | 2012.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