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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

예림의집 2012. 2. 24. 07:05

예수님의 마음

 

 

본문 빌 2:5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겠습니까?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입니다. 부드럽게 자기를 낮추는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남이 나를 해롭게 하여도 나는 남을 해롭게 하지 않는 마음이 온유한 마음입니다. 나는 손해를 보면서도 남에게 유익을 주는마음이 온유한 마음입니다.

우리 예수님을 믿는 학생들은 그러한 마음을 품어야 하겠습니다. 남을 얕보거나 깔보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마음이 아닙니다. 우리는 남을 높일 줄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참으로 온유하고 겸손하게 산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십시다.

(예 화)

페스탈로치 선생님은 스위스의 유명한 교육가 이십니다. 선생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십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느 겨울이었습니다. 고아원 안에는 식량이 떨어졌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선생님을 보고 울부짖었습니다.

"아버지! 밥을 주세요. 배가 고파 죽겠습니다." "아버지! 옷을 주세요. 추워서 죽겠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울며 부르짖는 소리를 차마 듣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떨어진 오바 코오트을 몸에 걸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선생님의 머리에는 낡은 모자가 얹혔습니다. 구두는 떨어져 혀가 날름거리며 길을 걸을 때마다 눈이 발가락에 부딪쳤습니다. 바람은 몹시 차게 불어 왔습니다.

선생님은 눈바람을 맞으며 동네로 내려 갔습니다. 지방 유지 어른들이 자주 모이는 큰 집을 찾아갔습니다. 요릿집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들어갔을 때는 지방유지 어른 몇 분이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상에는 김이 무럭무럭 오르는 닭 구이가 접시에 담겨있고 여러가지 맛있는 요리들이 상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모자를 벗고 겸손히 절을 하였습니다. "여러 지방 유지 선생님! 저의 집 아이들을 동정해 주십시오. 배가 고파 울고 있습니다." 뚱뚱한 유지 한 분이 "이건 뭐야? 재수 없게시리." 하고 선생님을 노려 보았습니다. 안경을 코 위에 얹은 깡마른 분이 말을 받았습니다.

"페스탈로치 선생이군!" "오라 그 고아원인가 뭐 거지 소굴같은걸 만든 사람이군." 선생님은 그들의 대화를 받아 들이면서, "예! 그렇습니다. 고아원을 하고 있는 페스탈로치란 사람입니다. 지금 우리 고아원에는 양식이 떨어졌습니다. 불을 지필 나무도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모자에 한 푼만 보태어 주십시오." 선생님은 또 한 번 절을 하였습니다.

"이거 술맛 떨어졌는데……"

뚱뚱보가 말했습니다. 안경잡이가 "선생! 딴 곳으로 가보시지." 하면서 닭의 다리 하나를 찢어 입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선생님들! 우리 아이들이 배가 고파 울고 있습니다." "그래 거지 새끼들이 배가 고픈 걸 어쩌란 말이오!" 안경잡이가 일어 났습니다. 안경잡이가 선생님의 오바 코오트를 잡고 앞으로 당기면서 무릎으로 얼굴을 쳤습니다. 선생님은 방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안경잡이는 선생님을 눈이 쏟아지는 마당으로 끌고 나가 발길을 찼습니다. 선생님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렸을 때 흰 눈에 붉게 피가 물들어 있었습니다. 코에서 흘린 피였습니다. 선생님은 옷에 묻은 눈발을 털고 저쪽에 떨어져 있는 모자를 주워 들었습니다. 모자의 눈을 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유지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머리를 숙여 절을 하면서 "선생님들! 저에게 주신 보상은 그것으로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 주실 것이 있으면 모자에 넣어 주십시오." 말을 하는 선생님의 눈에는 눈물이 얼룩져 있었습니다. 페스탈로치 선생님은 그렇게 부드럽고 그렇게 겸손하신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이 이야기를 듣고서 무엇이 생각납니까? 아직도 우리들 주위에는 배고픔과 추위와 병에 시달리면서 신음하는 친구와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으시면 먼저 이런 친구를 돌아 보시고 페스탈로찌 선생과 같은 겸손한 마음 즉, 예수님의 온유한 사랑을 베푸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께 칭찬 듣는 어린이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