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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을 위한 연단

예림의집 2012. 1. 16. 09:40

영광을 위한 연단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벧전1:7)."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십자가의 대속으로 구원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고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나의 모든 죄는 용서받고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이같은 구원 사건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주권에 기인합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볼 때 택함 받은 사건은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의 양자이며 천국백성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주권적으로 택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의 창조 목적을 이루시고 그분 사역의 도구로 삼아 영광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토록 자신의 백성과 함께 거하시며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택하신 목적을 이루시고 하나님 영광의 도구로 삼으시고자 함에 있어서

우리는 너무나 그분의 기준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함 받았지만 타고난 죄성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죄성이 여전히 우리를 지배하고자 합니다.

뼈속 깊이 침투한 암세포처럼 악성 죄 세포가 우리를 지배하려합니다.

습관적 죄성도 우리를 지배하려합니다.

세상의 유혹이 우리를 달콤하게 불러내며 지배하려합니다.

때때로 나의 의지는 그 분의 뜻을 멀리하려합니다.

사단은 우리가 죄로 향하는 길목에 서서 때로는 광명한 천사로 때로는 우는 사자처럼 덤벼듭니다.

철저히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방해하고 파괴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놓치지 않으십니다.

만세전부터 택하여 피 값을 주고 산 자기 자녀를 결코 빼앗기지 않으십니다.

나아가 이 땅에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끝까지 이루시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를 영광의 도구로 삼으시려면 쓰실만한 도구로 만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도구를 만드시는 과정이 매우 신묘막측하고 오묘합니다.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이시지만 한 성도를 그분의 도구로 삼으시는 데는 너무나 많은 공을 들이십니다.

택하신 그 도구 하나 하나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해서 창조주 장인의 손길로 우리를 정성껏 만드십니다.

결코 공장에서 찍어내듯 대량 생산하지 않으십니다.

그 하나 하나가 모양이 틀리고 용도가 틀리니 어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전능하신 창조주 손에 붙들리면 수억 개의 작품이라 해도 동시 다발로 만드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섭리 가운데 용도에 맞게 하나하나 만드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내가 그 장인의 손길에 선택되어졌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내가 지금 그분에 의해 고쳐지고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큰 축복입니다.

우리는 이를 영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도구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성경에서는 “연단”이라 부릅니다.

고난과 훈련의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연단을 너무나 싫어합니다.

갓난아이가 목욕물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듯 까무라치듯 울며불며 싫어할 때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를 불같은 연단이라 합니다.

그 도구를 만드시고자 용광로나 도가니처럼 뜨거운 불에 넣고 녹이신다고 하십니다.

그 원석은 금이 될수도 은이 될수도 철이 될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원석을 높은 불에 넣고 녹이십니다.

천도가 넘는 그곳에서 용해되어 불순물이 제거되고 나면 틀에 부어 덩어리 조각을 만드십니다.

그리고 다시 모양을 만드시려고 센 불에 또 집어넣습니다.

망치로 두들기고 다시 물로 식히고, 센 불에 또 넣고 그렇게 두들기기를 반복하십니다.

그리고 결국 완성하십니다.

완성된 다음에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쓰시던 도구가 낡아지고 닳아지고 찌그러지면 장인은 보수 작업을 통하여 또다시 연단의 과정을 거치도록 하신다는 점입니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이 아무리 힘들다하여도 장인은 능히 그 재료가 견딜 수 있는 수준에서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이 또한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본문은 이러한 과정과 장인의 그 손길을 영의 눈으로 보라고 하십니다.

바로 “믿음”의 눈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금입니다.

금을 놓고 세상은 지금까지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금을 우상처럼 받들고 목숨 걸고 싸우고 있습니다.

그 금보다 더 귀한 것이 바로 선택받은 도구인 우리들입니다.

장인의 그 많은 도구들 속에 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것이 어떤 용도이든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없으면 아니 되십니다.

애지중지 깊은 애정으로 그 도구를 사용하시고 관리하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피 값을 주고 산 원석을 오랜기간 동안 정성껏 만드신 도구이니까요.


그런데 그 도구의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도구가 자기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self-control 기능이 있는 점입니다.

스스로가 이 기능을 잘 사용한다면 장인의 보수공사는 생략될 수도 있습니다.

self-control 기능은 매일 그분이 하루의 사용이 끝나거나 사용하시기전에 점검을 위해 작동을 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와 말씀과 순종의 결단입니다.

스스로를 기름치고 조이고 그분의 사용하심에 100% 발휘하도록 미리미리 점검해 놓아야합니다.

그 기능이 마비되면 또다시 용광로에 들어갈 우려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이세상의 금은 모두 없어질 때가 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존재입니다.

장인이신 창조주께서 새로운 땅에서 영원히 함께하시려 준비된 자들입니다.

장차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주신다 하십니다.

우리를 사용해 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우리를 영원한 지옥불의 고통을 면하게 해주신 것 만해도 감사한데,

주님께서 잘하였다 칭찬하시고, 영광의 면류관을 주시고, 영원한 집을 주시고,

영광중에 우리와 함께 하신다니 그저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 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기 위해서 겪은 연단의 시간이 단 한순간도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때가 얼마이니까?

그 남은 때 동안에 용광로에 넣든 망치로 두드리든 믿음으로 바라보며 감사함으로 모든 과정의 손길을 이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뜻에 합당히 쓰임 받도록 스스로 날마다 겸비하며 습관적으로 self- control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과 영원토록 함께 거할 날을 바라봅시다.

그분의 영원한 사랑을 믿고 그 날의 소망을 가지고 감사와 즐거움으로 이겨 나갑시다.


할렐루야 주님을 사랑하며 송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