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자유인으로 살아가세요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요,1:20)"
인간은 그릇과 같습니다.
쓰레기 같은 가치관을 담으면 쓰레기통입니다.
그 안이 지저분하므로 숨기고 과장합니다.
예쁜 페인트로 칠하고, “나는 보물단지다” 그렇게 외쳐도 쓰레기통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담으면 하나님의 보물단지가 됩니다.
숨길 것이 없이 담대합니다.
인생은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비로소 참다운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생명이 있기에 자신 안에 담겨 있는 생명의 가치를 숨길 필요도 없고 과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네가 그리스도냐?”라고 묻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만일에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따랐을 것입니다.
요즘도 잘 나가면 자기가 예수님이 된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예수다”라고 말하면 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물며 세례요한 같이 존경받는 사람이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추앙하며 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호하게 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러면 네가 엘리야냐?”라고 연속해서 묻는 질문에도 “나는 엘리야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선지자냐?”라고 물을 때에도 “나는 그 선지자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나는 아니다”라고 해야만 예수님이 온전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자기를 나타내려는 일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는 예수를 믿는 정치가다” “나는 예수를 믿는 사장이다” “나는 예수를 믿는 교수요, 박사요, 의사다”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 같지만 액센트가 어디에 있는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나타내려는 동기에서 기독교의 날개로 보호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드러내기 보다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잘 나가게 된 자기를 나타내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은 다릅니다.
철저하게 자기를 부인합니다.
“나는 아니다. 오직 예수다!” 이런 사람이 자유인입니다.
참된 자아실현은 자기는 낮아지고, 내 안에 있는 예수님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을 평가하면서 그 분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 시대에 신발 끈을 푸는 사람들은 노예였고, 종이었습니다.
자신은 예수님의 종으로 살기도 버거운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며, 예수님 안에서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자유인입니다.
세례요한은 자기를 보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오히려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린양은 두 가지의 모습입니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속죄일이 되면 이스라엘의 죄를 짊어지고 광야로 가는 어린양입니다.
또 하나는 유월절 어린양입니다.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앞두고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랐습니다.
죽음의 사자들이 피를 보고 넘어가며 이스라엘을 살렸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양이라 함은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가시는 분이다” “자신이 흘린 피로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다” 이런 의미입니다.
2012년 한 해가 주어졌습니다.
사명이 있는 한 해가 주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인으로 살아가지 못합니다.
열등감, 패배감, 수치심,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그들에게 자유인의 소리를 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당신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짊어지고 있는 죄책감의 짐, 열등감의 짐, 수치심의 짐, 두려움의 짐...
이런 짐들을 짊어지고 가시는 분입니다. 예수님만이 당신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이와 같은 자유인의 소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ε♡з예림의집으로ε♡з > 단장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한다면 (0) | 2012.01.18 |
---|---|
영광을 위한 연단 (0) | 2012.01.16 |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0) | 2012.01.11 |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0) | 2012.01.08 |
지나치게 분주한 생활 습관 (0) | 2012.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