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하던 날
1990년 3월 6일 입대하던 날.
정하를 비롯한 나의 친구들은 교회 봉고를 빌려서 나를 102보충대까지 배웅해 주었다.
정하, 창수, 보현, 두현, 혜숙, 령현, 은숙, 은희...
동생 정은이와 그의 친구 인승이.
고적대가 입대하는 우리들을 맞아주었다.
약 30분간 친구들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데 방송으로 민간인은 나가달라는 소리가 들렸다.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친구들은 나를 둘러싸고 행가레를 쳐주었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나는 눔을을 흘렸다.
아! 30개월의 출발이여...
'ε♡з예림의집으로ε♡з > 예림의집 문학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2 보충대 (0) | 2011.01.14 |
---|---|
멋진 설경 감상하셔요^^** (0) | 2011.01.13 |
[스크랩] 삶의 마지막까지 쓰임받는 하나님 사람 (0) | 2011.01.12 |
[스크랩] 눈꽃/려정 김정숙 (0) | 2011.01.11 |
[스크랩] 조이스마이어의 마음훈련 (0) | 2011.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