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려정 김정숙
아무도 반기지 않는 계절에
꽃으로 피어난 게 잘못 이었나
하 많은 세월에도 어느 시인에게도
다정한 마음 한번 받아, 본적 없으니
그래도 반기는 건 앙상한 겨울나무
차디찬 순백으로 내려앉은 고운 순정
어느 날 인가
첫눈의 분홍빛 사랑도 그 가슴속에 품었으리
오래오래 피어 행복으로 빛나고 싶어도
하얀 햇살 아래 눈부신 아름다움도 잠시
따스함이 눈물겨워 녹아내리는 이별
출처 : 예림의집
글쓴이 : (지기)은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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