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오심의 목적: 복음의 계시
이제 성령님의 오심의 의미가 다시 한 번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 그것은 성령은 복음을 계시하시고 그것을 능력으로 이루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구분의 오심과 역사가 복음진리 안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면 많은 능력의 역사들과 은사들은 전혀 이해되지 못하고 ㅇ히려 교회에 혼란을 주게 된다. 이것은 은사가 많았던 고린도교회의 문제였다. 그리고 성령의 나타남을 분명하게 경험했지만 오히려 복음진리를 떠났던 갈라디아교회의 문제였다. 성령은 복음진리를 계시하시고 이것을 실제의 삶에서 이루시고자 역사하시고 이것을 위해서 많은 표적과 능력을 주셨다. 능력과 표적으로 복음을 확증하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구원의 진리 복음진리가 분명하게 전파됨을 전제한다. 이 복음진리에서 떠나 있거나 분명히 드러나 잇지 못한 교회는 갈라디아교회나 고린도교회처럼 성령님의 능력도 잃어버리게 된다. 성령님의 사역의 핵심이 복음의 계시라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복음을 계시하지 않고서도 그리고 복음이 계시되기 전에도 성령께서 역사하셨다. 구약에서도 성령께서 역사하셨고 능력을 나타내셨다.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셔서 말씀하시고 그들을 통해서 많은 능력을 나타내셨다. 그러나 성령께서 오순절 이후에는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행하셨다. 무엇보다 다른 것이 바로 복음을 계시하신 것이다. 사도들을 통해서 복음을 계시하신 것은 이전의 성령께서 선지자들에게 예언의 영으로서 말씀을 주신 것이나 능력을 행하게 하신 것과는 다른 차원을 드러내신 것이다. 경험적으로 나타난 놀라운 능력보다 복음 안에 더 크고 놀라운 비밀이 계시되었다. 그리고 성령께서 오신 것은 바로 이 복음의 비밀을 계시하시고 알게 하시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복음은 성령께서 오신 목적의 핵심이고 이것은 오순절 이후 성령께서 행하시는 사역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7-10)."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엡 3:4-5)."
성령께서는 구약시대에도 활동하셨으나 복음을 계시하신 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비로소 하신 것이다. 성령께서 복음을 계시하신 것은 겉으로 드러나기에는 큰 것 같지 않아도 여기에 전혀 새로운 차원, 하늘의 차원, 영의 차원, 새 언약의 차원이 나타나 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성령께서 기적을 나타내셔서 그의 능력을 알게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다. 예언니나 능력 행함들은 다 이 전적으로 새로운 차원을 드러내기 위한 것들이다.
성령께서 임하셔서 행하시는 것을 은사들이나 외적인 표적에서 찾으려는 시도들은 초점을 놓치는 것이다. 성령님의 오심은 복음 안에 계시된 그 놀라운 비밀의 차원을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그로 말미암은 놀라운 구원과 교회의 영광을 알게 하고 그것을 이루게 하는 것이 성령님의 오심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병을 낫게 하는 것이든, 예언을 주시는 것이든 모든 초자연적인 성령의 나타남들은 이 복음을 드러내기 이함이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령께서 능력으로 표적을 나타내시는 것을 믿고 기대한다. 그러나 그 목적은 복음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은사와 표적의 목적은 복음의 확증이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요 하나님도 표적과 기사들과 여러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히 2:3-4)."
구원의 복음이 목적이고 성령의 능력과 표적은 이를 위한 수단이다.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이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직하게 하려 함이라 ---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것 이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롬 15:16-19)."
중요한 것은 복음의 제사장 직무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이루는 것이 성령의 능력이다.
성령님의 오심을 복음의 계시와 연관을 시키는 것이 왜 중요한가? 성령님의 오심이 반드시 능력을 나타낸다. 성령님의 오심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는 객관적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변화는 단지 드러나는 변화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께서 능력을 나타내시고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때 그것은 전적으로 그 근원을 달리하는 것이다. 하늘에 속한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성령께서 오셔서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키실 때 그것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변화보다 더 깊은 차원, 영적인 차원을 함축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을 강조해야 할 이유이다. 복음은 현실적으로 보이는 능력을 말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늘의 차원, 영적인 차원을 말하고 있다.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분명한 능력을 나나태실 때 그것은 땅의 차원, 육의 차원에서의 능력이 아니라 영적인 차원 하늘의 차원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나타나는 외적인 능력을 지향하게 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늘의 차원을 지향하게 한다. 여기에서 혼동을 주의해야 한다. 성령님이 오심은 보이는 변화를 가져오나 그것은 복음에 계시된 하늘의 차원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복음에 대한 명시적인 이해가 없으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서도 그것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성령께서는 이 땅에 보이는 것들을 이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열어 놓으신 하늘의 차원을 이 땅에 가져오시기 위함이다. 성령께서 능력으로 역사하는 것은 이 땅의 형식을 통해서 나타나지만 이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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