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은 하나님이신데 특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것이 성령님의 고유한 특성이다. 그분은 영이어서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으나 아주 강력한 실재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구약과 신약의 차이가 바로 이것이다. 임마누엘의 실현,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오심, 이것이 성령님의 오심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게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게 거하심이요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6-17).' 우리와 함게 하시기 위해서 오셨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제 우리는 단지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약속하신 성령께서 오셔서 운행하시는 실제적인 역사 안으로 들어가서 우리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사는 것이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시고 우리는 하늘의 하나님에게로 올리워 졌다.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성령강림의 약속은 오순절날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실현되었고 또한 우리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가 직접 그 약속을 받지는 않았으나 성령께서는 동일하게 우리 안에 임마누엘을 이루려 하신다. 제자들이 그들 중에 오셔서 행하시는 성령님의 실재를 분명하게 보고 그 성령니므이 운행하심 안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였듯이 우리도 도한 그 역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성령님의 뜻이고 보내신 아버지와 아들의 뜻이다. 더 이상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분리되어 이 땅에 살고 있지 않다. 하늘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 중에 오셔서 놀라운 역사를 드러내시고 있고 거기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 이것은 단지 보이지 않게 되어지는 역사가 아니라 아주 분명하게 보여지는 역사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여기서 오순절을 기대할 수 있다. 오순절은 성령께서 오셔서 교회 중에 거하시고 그들 안에 주님을 계시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델이다. 거기서 주님이 제자들에게 성령의 오심을 약속하신 거싱 무엇을 의미하는 지 분명히 알게 된다. 오순절 성령강림에서 시작된 초대교회는 보혜사 성령니므이 오심과 함께 거하심의 의미를 아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제 2000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 성령께서 오셔서 행하실 일은 무엇인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 오순절은 2000년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이면서 또한 지금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셔서 하실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성령님은 우리 중에서도 그런 능력과 영광과 생명을 보이시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사도행전에서 오순절의 성령강림과 그 이후의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읽을 때 지금 여기에 우리를 위해서 우리 안에 계시면서 일하시고 계신 성령님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읽어야 한다. 이것이 사도행전을 읽는 바른 관점이다. 2000년 전에 다락방에 방문하신 성령님이 어떻게 우리 중에도 방문하실 것인가? 우리는 그의 심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지금 성령님의 오심을 위해서 주께서 하신는 일이 무엇인가? 무엇이 성령니므이 오심을 막고 있는가? 이런 관점으로 사도행전을 읽은 것이다.
두 가지가 분명하다. 성령께서 이미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우리 안에 계시다는 사실이고 도한 우리에게는 오순절적인 의미에서 성령께서 임재하셔서 그 충만한 축복에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미 구약의 성도들과는 달리 성령의 내주하심을 경험한 자들이다.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거듭났고 이미 하늘에 속한 자들이 되었고 이미 주의 영광이 우리 안에 임하여 있다. 그러나 성령께서 내주하셔서 우리 안에 구원을 시작하셨으나 그 성령의 임하심으로 인한 본래적인 축복이 아직 없다. 전능한 창조주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함께 거하시고 있다는 사실이 거의 진리로 증명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성경에 나와 있고 교리적으로 바른 관점이고 우리도 그것을 경험을 넘어서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것이 경험적인 사실로 주어져 있지 않다. 이것이 오순절을 경험한 초대교회와의 차이이다. 성령께서 우리 중에 함께 하신다는 면에서는 같으나 오순절날 이후의 예루살렘 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이 경험한 성령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앎은 우리에게 없다.
이 점에서 우리는 현재 우리의 현주소를 점검하게 된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약속하신 성령님의 오심을 오순절 날 이후 초대교회는 경험했는데 우리는 그것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에 대해 자신의 결함을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 누려야 할 축복의 약속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이다. 이것은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이미 성령께서 이 약속을 초대교회 안에 이루셨고 또 교회 역사의 과정 안에 계속 이루어졌다. 많은 부흥의 역사가 이것을 마해준다. 우리에게 그 날을 회상하고 그 날이 우리에게도 주어지길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주의 재림의 '그 날'을 소망하기에 앞서 이미 교회 중에 임하셔서 그 영광을 드러내신 바 있는 성령께서 '그 계시의 날'을 우리에게도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오순절은 우리에게도 일어나야 한다. 아직 우리의 성령님에 대한 앎과 경험은 오순절적인 높이와 깊이와 넓이와 길이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주님의 약속이 있었고 이 성취를 경험한 교회들이 있었고 또 우리에게도 이 약속이 주어져 있다면 우리의 할 일은 이 약속의 온전한 성취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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