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 금식을 선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학우회장 김정민입니다.
학교문제에 대한 임시총회 결의 사항에 대한 이사회 측의 답변을 전달 받고 학장님을 비롯한 이사회에 대해 남아 있던 믿음과 기대가 무너져버렸습니다. 학생들의 헌신적이고 정당한 요구에 대한 이사회 측의 반응은 참으로 무성의하고, 무책임하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사회 측의 답변의 주제는 "학교 문제들은 이사회의 고유 권한임으로 학생들은 일절 관여하지 말고 공부에 전념하라.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징계하겠다."라는 내용입니다. 학교의 문제들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답변이 나왔다는 것은 학생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우리는 학교에 등록금을 내고 정당한 보호를 받으며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사회에서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우리에게 피해가 된다면 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요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한, 단 한 번의 학생들과의 대화도 없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과, 정상적인 공문이나 문답서가 아닌 이사회 회의록으로 답변한 점, 당사자인 학장님께서 직접 학생 대표에게 전달하며 설명하지 아니하고 직원을 시켜 전달한 점, 질문에도 없는 5, 6 번째 문항을 덧붙임으로 학생들을 공갈 협박한 점을 생각할 때 이사회는 이 문제를 성실성 있게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불성실한 수업으로 일관하며 학생에게 상처와 모욕과 폭행을 한 부이사장을 옹호하고 보호하는 이사회, 학교 재정난의 책임이 운영이사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교수들에게 묻고자 하는 이사회, 학칙에도 맞지 않는 징계위원회 설치를 말하며 학생들을 협박하는 이사회의 행위는 학생들을 향한 심각한 협박이며 탄압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단 한 번도 학교 소요를 일으킨 적이 없는데도 우리의 정당한 권리주장을 소요로 몰아가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저는 서울신학교 학생들에게 하루 한 끼 금식을 선포합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학교 문제 하나, 하나를 하나님께 호소합시다.
권력자의 부도덕과 나태함, 거짓과, 교만을 하나님께 고소합시다.
금식하며, 옷을 찢으며, 가슴을 치며 눈물로 기도합시다.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집중하여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시다.
기도 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동할 것입니다.
기도 하며 정의와 진리와 학교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기도 하며 서울신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잠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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