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 杜宇 원영애
꽃이듯
나비이듯
내 그리운 님은
너울 타고 오실까
그리움도
나무 가지에
수북 쌓이면
무게 못 견뎌 쏟아져 내릴까
호수가에
살얼음
살짝 건드리면
내 보고픔도 저리 부셔져 버릴까
하염없이 내리는
눈밭에
하얗게 쌓이는 그리움
바람에 가볍게 흩날려
내 마음속
눈꽃으로 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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