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우리 수업은 전도서 3장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5학년 아이들에게 어린이 성경을
읽어 주었다. 아이들은 그 말씀을 자기들의 일상생활과 맞춰보는 데 몰입했다.
예를 들면 모든 일에 때가 있다는 말씀에 따라, 언제 잠자러 가는지 언제까지 깨어 있는지
등을 말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끊임없이 그런 생각을 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나는 그날
저녁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점검할 시간이 있었다. 내가 어떻게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겠는가? 하나는 분명했다. 나는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 중 누구와도 애기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서둘러 마침 기도를 하고 교실 문에서 아이들을 배웅하면서 "다음 주에
보자"라고 말햇다. 문제는 다른 아이들이 모두 간 뒤에도 사라가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전등 스위치에 손을 대고 서 있었다. 그런데 사라는 무슨 말인가를 하고 싶어 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나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은 가야 한단다." 그 순간 사라의 두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다.
"선생님과 얘길 나눌 시간이 좀 있었으면 했어요."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엄마나 아빠와 얘기했는데... 지금 저 한테 가장 어려운 일은,
언제나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던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신다는 거예요.
이건 누구랑 애기하죠?" 나는 자리에 앉았다. 지금은 들어야 할 때인 것이다.
★ 로마서 12장 10-13절을 읽오보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학생들을 더욱 헌신적으로 돌보기
위해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해 보십시오. 아래의 항목들이 당신의 목록 작성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롬12:10-13)
★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개별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때를 정하십시오.
★ 아이들에게 당신이 어떻게 그들을 생각하는지 어떤 점에 감사하고 있는지 짧게라도
진심이 담긴 편지를 써보십시오.
★ 아이들에게 돌아오는 주의 계획에 대해 물어보고 가능하다면 그 일을 함께하십시오.
만약 여건이 안 된다면 적어도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물어보십시오.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롬12:15)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늘 돌아보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늘 귀기울이도록 저를 도우시고 그들이 저를 필요로 할 때 함께 있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아이들에게 절대로 그들을 포기하지 않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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