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몸이 아픈 저도 결혼이란걸 할 수 있을까요?....

저도 님이랑 같은 유전으로 당뇨가 왔어요
정말 침대에서 일어서기 조차 힘들 정도로 몸무게가 일주일에 9kg씩 빠져 버리데요
잠자면서 얼마나 식은 땀을 많이 흘리는지 이불이랑 베개 속옷이 흠뻑 다 젖어 버려서
자다가 춥고 한기 들어서 깨고 새벽에 몇번을 깨면서 옷을 갈아 입고 새이불 펴고 했는지 몰라요

나중에는 걷다가 쓰러지고 코피 나고 이러다 정말 죽는 구나 싶데요
거기다 저는 선천적으로 약알레르기가 있어서 진통제 조차도 먹을 수가 없어요

회사도 그만 두고 하던 공부도 그만 두게 되데요
그저 걷는 것 조차 힘든데..
심한 날은 하루에 옷을 10번씩 갈아 입었어요

얼마나 엄마가 걱정이 되었으면 (제 나이가 29홉살이었거든요 )
부적까지 사가지고 왔어요 아홉수라서 몸이 아파서 잘 못하면 세상 베릴 수도 있다면서,,,

학교 다닐때 부터 남자친구(그냥 친구)가 있었는데
녹즙기를 사주데요 선물이라면서..
그때부터 당뇨에 좋다는 모든 식이요법은 다 했어요
음식에 다시다. 미원, 소금 일절 빼버리고
정말 스님이나 먹을 수 있을 만한 음식들과 생식 녹즙
그리고 정말 죽도록 운동 했어요

부모님이랑 제가 키우는 저희 집 개랑 그리고 남자친구만 만났어요
제 몸 상태가 저러니 여자 친구들은 하나 둘씩 떠나 버리데요
몸이 아프니 계속 약속 못지키고 같이 놀러 못다니고 못만나게 되니까
저한테 욕까지 하면서 떠나데요 ..
(계속 약속 펑크 내니까 제가 얼마나 싫어 겠어요 ..)

그렇게 1년을 보냈어요

저요 .. 저 거의 완치 판결 받았어요
물론 지금도 짠 음식 먹으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지만...
지금 처럼만 조절 할 수 있으면 주사 안맞아도 된다고 해요
몸관리 안하면 당뇨유전자가 있어서 금방 다시 재발?? 한다고 해요

제 남자친구.. 돼지감자가 좋다고 자기 뒷동네 곡괭이들고
온 야산을 다 뒤지고 다녔어요

저랑 데이트 할때도 맨날 수목원, 동네 뒷산 가서 등산하고
맨날 시내 발이 아프도록 걷고,,, 그렇게 데이트 했어요 ^^
동네 절이란 절은 다 돌아 다녔어요 .
걸어서 절 입구까지 가서 물얻어 먹고 천원내고 오고 ,,


그리고 제 곁에 친구로 있던 남자친구 랑
저.. 이번 5월달에 결혼 식 올려요 ^^

많이 아플때 임신 못할 수도 있어서 결혼 못하겠다고 하니까
상관 없데요
자기가 꼭 완치 시켜서 결혼 할꺼라고...

제 곁에 끝까지 있어준 사람은 부모님이랑 제 남자친구
맨날 같이 운동해준 저희 집 개
제여자친구 2명요 ^^

저요 식장 입장 하는데 제 친구 2명 올것 같아요 ^^
그래도 저 하나도 안부끄러워요
다 낳고 나면 같이 놀러 다니자던 제 친구 2명이랑
제 짜증 다 받아 주고 긑까지 지켜준 남자친구랑
(사실은 등산하는거 정말 싫어 한다는 남자친구)

님도 분명히 님한테 맞는 짝 나타 날거에요
너무 저처럼 내치지 마시고 동굴속으로 숨지 마세요

전 계속 동굴 속으로 계속 숨고 죽고 싶단 생각 많이 했거든요
저도 모르게 계속 비관하고 우울증 걸리고,,,

님 계속 운동하시구요
우선 인공조미료 절대 먹지 마세요
천연 조미료만 음식 간해서 드시구요 (천연 조미료: 다시마. 멸치. 마른버섯, 마른새우 갈아서 )
녹즙(돼지감자. 녹차가루, 십냉이?, 민들레. 알로에.마. 돌나물, 냉이. 달래. 씀바귀 . 두릅. 취나물
신선초, 셀러리.감잎차. 홍차, 케일. 오이. 매생이. 콩. 목이버섯. 무, 당근, 호박, 양파, 현미. 보리. 청국장. 월계수)
이렇게 계속 돌려서 녹즙으로 갈아 먹고 음식으로 만들어서 먹었어요

저는 신선초랑 목이버섯(목이버섯을 넣고 물로 끓여 먹음)은 울면서 먹었어요
제일 효과 많이 본게 케일갈아서 먹었어요 (케일이 체질 개선에 좋구요 ,, 케일+알로에+오이+야쿠르트 조금) 맛도 있고 효과 좋아요
하루 세번씩 먹고 음식 조절해서 먹고 운동 계속 하세요

제가 사용한 방법 궁금 하시면 쪽지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