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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의 힘

예림의집 2009. 3. 16. 09:54

"이런! 풀이 모자라잖아. 내가 얼른 옆반 신디한테 갔다 올게."  나는 내 보조교사에게

교실을 맡기고 문을 밀치듯이 박차고 뛰어나갔다.

"안녕, 신디! 풀 훔치려고 왔어."

나는 재빨리 물품함에서 풀을 찾아 손에 넣으면서 말했다.

신디가 "그래요, 얼마든지요" 라고 대답할 때, 어디선지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돼요. 선생님이 그러면 안돼요. 그건 죄예요.

아래를 내려다보았더니, 전에 주일학교에서 가르쳤던 일곱 살짜리 꼬마 아이였다.

"안녕, 캐이틀린"  나는 캐이틀린에게 다가갔다.

그때까지 나는 캐이틀린이 누구에게 말한 것인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루스 선생님은 나쁜 짓을 했어요."  캐이틀린이 다시 말했다

"그러면 안돼요.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죄예요."

나는 당황해서 잠시 멍하게 캐이틀린을 쳐다보았다. 

세상에, 캐이틀린은 내가 신디에게 품을 '훔치러' 왔다고 한 말을 들은 것이다.

그리고 '훔치다'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나는 변명을 해야 했다.

"캐이틀린, 이 풀은 다시 신디 선생님에게 돌려 줄 거야, 훔친다고 한 건 그냥

농담이었어. 잠깐 빌리는 거지. 여기 신디 선생님도 계시잖아. 왜 내가 훔치겠니?"

그러나 캐이틀린은 눈썹을 치켜 올리며 의심스러운 눈길로 나를 바라보더니 다시

수업에 열중했다.  나는 풀을 가지고 가면서 수업이 끝나면 잊지 말고 신디에게

꼭 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어린아이들이 어디서나 교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말과 행동을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하지만 나는 또한 매우 기뻤다.

캐이틀린은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이 나쁜 짓일 뿐 아니라 성경에 있는 말씀처럼

명백한 '죄'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캐이틀린이 어떻게 '죄'라는 말을 알고 있을까? 틀림없이 주일학교에서 배웠을

터이다. 이것이 주일학교 교사의 언행이 매우 중요한 또 다른 이유이다.

 

★ 시편19편14절을 읽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이 학생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해지는지 알 수 있게 해달라고 구하십시오.  당신의 말이 끼칠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당신이 실수한 것이 있다면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을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나의 반석이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19:14

 

★ 당신을 강하게 만드실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말'을

    할  때 그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 당신의 짐을 덜어주고, 당신의 마음에 확신을 주고 혹은 당신의 하루를 밝게 만든

    '말'들을 떠올려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통해 보내신 따뜻한 말들을

    당신의 인생에 큰 변화를 만들어주셨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이든지 감사나 격려의 글을 써 보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수업을 할 때나 교실 밖에서나 제 입술을 인도하고 보살펴 주세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고 그들을 가르치는 데에 있어 완벽한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