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예배음악과 CCM - 서울신학교 이선우교수

예림의집 2009. 3. 11. 08:19

이선우 교수

서울신학교 교회음악과 교수
백석예술학교, 기독음대 교수
아이노스 합창단 상임지휘자

-이 글은 본회'와 21세기 한국교회음악연구협회'에서 주최한 8월 세미나 시에 이선우 교수가 발표한

'예배음악과 C.C.M' 내용의 일부를 게재한 것입니다.-


1. 들어가는 말

찬송의 주인이신(사 43 : 21) 하나님께서는 값도 없이 우리에게 음악을 주시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찬송을 주셨다. 그리고 그것을(찬송)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시고 계시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반드시 찬송 중에 계심을 알 수가 있다.
찬송은 하나님에 대한 성도의 간절한 신앙고백으로 하나님만이 그 찬송의 대상일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찬송은 흠도 티도 없는 가사와 곡조로 정성껏 드려져야 한다. 이사야 43장 21절에 보면,

첫째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목적과(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둘째, 창조된 피조물인

인간의 마땅한 본분과 사명과 하나님이 지정한 '지정된 찬송'(나의 찬송을 부르게 함이라)이 나뉘어

설명되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지으심을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만드신

찬송을 받으시려 창조하심을 알 수가 있다. 이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절대 절명의 그 부분의 내용을

예배음악적인 측면과 요즘 논란과 혼돈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CCM의 내용을 살펴보겠다.

2. 예배음악

(1)예배의 성경적 이해
기독인들에게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며, 신자들의 공동체인 교회의 첫째 사명

역시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다. 예배학적으로 봤을 때 예배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응답'

예배인 것이다. 성경은 예배학적으로 봤을 때 '부르심'으로 가득 차 있다. 제일 먼저는 '아담아!' 하고

부르시고 그 다음엔 가인도 부르시고, 아브라함도 다윗도 솔로몬도 베드로도 부르셨다는 말씀이고 지금

바로 우리들을 부르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지금 네가 어디에 있느냐?' 부르셨을 때 '예, 제가 여기에 있나이다!'라고 응답하는 것이

'예배'란 설명이다. 즉, 하나님의 부르심과 계시에 의한 인간의 응답이 예배란 것이다.


(2) 예배음악의 본질
예배음악의 본질은 미(美)자체를 감상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배를 위한 것이다. 즉, 첫째 찬양의 대상이 곧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응답적 고백의 표현이 찬양이란 사실이다. 찬양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예배음악은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수단이란 말이다. 둘째, 예배에서 음악이

하나님과의 만남과 대화를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도구의 역할을 한다.(이사야 6장) 즉,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분명히 드리는 행위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음악을 선물로 주시고 느낄 수 있도

창조하셨기 때문에 드리면서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예배음악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계시를 받는데. 직접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예배는 단 두 가지의 예배적 형태(프로그램)로 되어 있다. 하

나는 상위하달의 계시적 내용(즉, 위로부터 내려오는 내용 : 성시 선언, 성경 봉독, 말씀, 선포, 축도 등)과

반대로 인간이(예배자) 하나님께 드리는 하위상달의 내용(즉, 위로 드리는 내용 : 각 송영, 기도, 회중찬송,

찬양대의 찬양, 헌금 등)등 단 두 개의 예배형태가 결합된 것만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예배인 것이다. 이는

예배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들의 응답이기에 바로 예배음악이 이 아주 중요한 예배프로그램의 한

축임을 말하는 것이다.


(3) 예배에서의 음악의 기능
앞서도 말했지만 "예배는 하나님과의 대화(conversation), 하나님께 드림(giving), 그리고 하나님을 닮아

가는 과정(becoming)"이라고 말하고 있다. 음악 역시 예배와 마찬가지로 본질적인 면에서 볼 때, '드림의

기능, 대화의 기능, 그리고 변화의 기능(닮아 가는 기능)'이 있다.


A. 드림의 기능
예배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예배자의 행위는 드림으로써 나타나야 한다.

예배에서 '드림'이 강조되지 않고, '받음'만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현대 교회의 큰 잘못이다. 이와 같은 때

예배음악관을 정립하고, 수직 하향적인 하나님에 관한(about God) 노래보다는 수직 상향적인 하나님

을 향한(to God)노래를 더욱 많이 부를 때 예배에서 드림의 기능이 강조 될 수 있다.
현재 교회 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책의 내용을 가사적, 주제적, 그리고 음악적으로 분류할 때, 좁은

의미의 찬송가(Hymn)와 복음 송가(Gospel-song)로 나눌 수 있으며, 또는 찬송가(Hymn), 복음찬미가(

또는 복음찬송가 : Gospel Hymn), 복음송가(Gospel-song)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2가지 분류에 의

한 좁은 의미의 찬송가나, 3가지 분류에 의한 찬송과 복음 찬송이 하나님께 드림의 기능이 강조된 찬송인

것이다. 예배음악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들 자신을 온전히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다시 말한다면 수직 상향적인 내용이 없는 수평적 개념의(즉, 인간이 인간을 위해 노래하는 종류의 찬송)

'드림'의 기능이 없는 노래는 예배음악으로서 적절치 못하다. 물론, 예배 안에서 복음을 선포하거나 성도

들을 위해 격려, 권면, 훈계, 교육, 전도 등의 노래인 복음송가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예배음악은 반

드시 하나님께 드리는 '드림의 기능'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B. 대화의 기능
말씀은 예배에서 쌍방통행(two way : 수직 하향적, 수직 상향적)의 원리를 잘 말해주고 있다. 예배가 일

방적이지 않듯이 골로새서 3장 16절에 나타난 음악의 기능은 찬양의 상호작용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수직상향적인 선포와 인간이 인간에 대하여 인간에게 말하는 수평적인 교제의 기능으로 나타난다. 예배

에서 상호작용적인 대화의 기능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반응으로서의 응답적 대화이다.


C. 변화의 기능
찬양의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예배자는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는 무한한 영광을 받으셔야 하며, 예배 자는 끊임없이 변화된 모

습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고, 예배가운데 변화가 계속되어야 한다. '변화된 모습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는 것은 변화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찬양을 하나님께 드릴 수 없으며. 찬양의 결과는 예배의 모든 과정을

통해 변화됨으로 나타나야 함을 의미한다.

(4) 예배음악의 역기능
적절치 못한 음악을 예배에 사용하는 가운데 심각한 상태의 음악적 역기능이 예배 안에서 나타나 오히려

음악으로 인해 예배가 방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역기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음악은 다음과

같이 목적주의, 감상주의, 장식주의 등이다.

A. 목적주의로 인한 오용
음악이 예배의 본질을 떠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예배시간을 기다리며 부르는

준비찬송, 자리 정돈을 목적으로 하는 정리찬송, 통성기도를 돕기 위한 배경찬송 등이 그것이다. 물론 이

와 같은 때에 음악(찬송)을 연주하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음악의 목적을 다른 것

들과 결합시킨다는 것이다.

찬송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으로 오직 하나님만이 그 대상이고, 찬송이 곧 예배인 것이다. 준비찬송, 정

리찬송, 알림찬송, 배경 찬송 등의 개념은 찬송(예배음악)을 통한 직접적인 예배라고 하기보다는 어떤 목

적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기 쉽다. 우리는 예배의 대상과 목적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며 우리가 만

드는 예배음악은 하나님만이 목적이고 대상이며 수단이 되어야 한다.


B. 감상주의로 인한 오용
감상주의로 인한 오용은 크게 노랫말과 곡조로부터 기인한다. 찬송가에 대해 가장 먼저 검토해야할 측면

은 신학적 내용이다. 찬송(예배음악)의 내용은 신학적으로 건전해야 하며 너무 감상적이어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감상적인 노랫말로 지어진 찬송을 많이 부르면 기복적인 신앙형태를 초래하게 되고 검증되지

못한 음악적 리듬을 사용한다든지 하는 음악을 사용하게되면 자신의 찬송에 자신이 스스로 취할 수 있는

위험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노랫말의 내용이 심오하지 않고, 논리적이지 못하고 이해 정도가 떨어지고,

성경말씀과 연관성이 적고, 나를 중심으로 한 주관적 내용으로 구성되었을 때 가사와 음악으로 인한 감

상주의로 빠질 수 있다. 특정한 감정이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강조할 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그의 계시에 초점을 두지 않고 다른 것으로 주의를 끌게 될 우려가 있다. 예배음악에서 찬양의 본질

을 잃어버릴 때 찬양의 목적과 방향감각을 상실할 수 있다.


C.장식주의로 인한 오용
현대교회에서 음악만큼 예배에 많이 쓰이는 것은 없다. 크리스천들은 음악으로 예배를 장식하기에 이르

렀고 음악 없이는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개념으로까지 발전되었다. 그래서 음악이 모든 순서 사이에 삽

입되어 쓰여지기 때문에 '찬송가 샌드위치'라는 용어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음악으로 인한 습관적인 장

식은 예배음악의 본질을 퇴색시킨다. 예배를 풍성하게 한 것이 아니라 형식적인 의식주의를 강조하는 결

과를 낳게 했다. 장식주의의 가장 큰 오류는 음악을 단순히 예배의 보조적 수단으로 보는데 있다. 음악을

순서에 의해 배치할 것이 아니라 예배 내용에 따라 배치함으로 음악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그 자체

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3.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우리 나라 대중음악계에서 1990년대 들어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은 것이 있다면 '컨템퍼러리 크리스천

뮤직'을 들 수 있다. 줄여서 CCM으로 불리는 이 음악은 1980년대 말부터 우리 나라에서 쓰이기 시작했

다. 그 동안은 CCM 대신 '가스펠송(Gospel-song)'이란 말과 이를 번역한 복음송가란 말로 쓰여왔다.

먼저 그 동안 우리가 써오던 가스펠송과 CCM이 어떻게 다른 지 살펴본다. CCM이란 말은 미국에서 들

어왔다. 미국에서는 19세기부터 '가스펠 송'이라는 용어로 쓰이기 시작했다. 복음적인 내용을 담은 노

래들을 '가스펠 음악(Gospel Music)'으로 통칭해 왔다. 그런데 흑인들이 특유의 음악 스타일을 발전시

켜 나가면서 보통 '가스펠'이라 부르는 '블랙 가스펠(Black Gospel)'을 하나의 장르로 정착시켰다. 흑

인들의 가스펠은 그 창법이나 음악 스타일이 다른 장르와 확연하게 구분되었다.

 

한편, 백인들은 미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컨츄리 풍의 '서던 가스펠(Southern Gospel)'을 오랫동안

발전시켜왔는데, 이 음악도 다른 장르와는 구분되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다가 1950년대 흑인음악(Bla

ck Gospel)과 백인음악(Southern Gospel)이 섞여 만들어진 로큰롤(Rock'n Roll)이 등장하면서 기

독교 관련 음악도 블랙 스펠이나 서던 가스펠의 맥과는 다른 음악이 등장하였다. 이 음악은 외양적으

로는 일반 팝 음악과 구별되지 않았지만 내용은 기독교적인 것을 다루고 있었다. 이 음악이 바로 CCM

인 것이다. 처음엔 이 음악을 예수 음악(Jesus Music), 또는 지저스 록(Jesus Rock)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이 음악을 1970년대 말부터 CCM이라는 용어로 부르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차트 전문지인 <빌 보드>는 팝/록 게열의 음악을 CCM으로, 흑인전통 음악인 가스펠과 소울(Soul),

리듬 앤블루스(R & B) 스타일의 음악을 가스펠로 분류하여 차트에 반영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60년 -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가스펠', '가스펠 뮤직'을 들여오면서 이들을 '복음

송가(복음성가)'란 말로 정착시켰다. '전통적인 교회음악이나 성가와 대비되는 대중적인 기독교 음악'

이라는 뜻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사실 '복음송가'란 말보다는 CCM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

어 지면서 1980년대 말부터는 CCM이란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포괄적 개념으로의 CCM이란 미국에서

흑인음악인 가스펠과 대비되는 크리스천 음악, 즉 팝, 록 계열을 포함한 현대 대중음악 스타일을 띤

크리스천 음악으로 좁게 지칭할 수 있고, 요즘 시대에 육적인 음악의 형태화 하여 따라 가는 음악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1) 가스펠 뮤직의 간단한 역사
포괄적 의미에서의 가스펠 음악은 19세기 말 미국에서 발전하였다. 1920년 경 가스펠 송은 흑인영가와

재즈의 요소를 혼합하여 더욱 생기 있고 힘찬 곡으로 변해갔다. 이런 음악은 후에 미국 북동부 흑인들

위주로 발전해 나가면서 리듬 앤 블루스(R & B), 소울(soul) 등의 요소를 가미하여 오늘날 좁은 뜻의 가

스펠 음악(넓은 의미의 CCM)이 되었다. 이를 밝혀 '블랙 가스펠'이라고 부른다. 한편, 백인들 사이에선

영국의 발라드나 민요를 바탕으로 컨츄리 풍의 가스펠 송을 발전 시켜 나갔는데, 이 음악은 남부를 중심

으로 발전하였으므로 '서던(Southern) 가스펠'이라 불렸다. 백인들의 가스펠인 서던 가스펠이 1950, 19

60년 대의 주된 가스펠음악이 되었다. 백인들의 전통 가스펠이 록 음악의 요소를 혼합하고 새로운 현대

적인 다양한 음악요소들을 받아들여서 CCM으로 발전하게 된다. 우리가 말하는 CCM은 1960년대 말, 1

970년대 초에 태동되었다.

(2) CCM의 목적과 기능
무엇이 크리스천 음악을 크리스천 음악답게 만드는가? 간단히 대답하자면 크리스천 음악은 '예수 그리

도를 나타내거나 그와 관계되는 내용을 나타내려는 궁극적인 목적을 가진 음악'을 말한다. 성경의 궁극적

인 목적 역시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데 있다. 분명 CCM은 대중적인 음악이다. 다시 말하면 CCM은

대중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 이렇게 등장한 CCM은 기존의 기독교음악이 갖고 있던

기능보다는 선교와 오락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주일 예배의 음악과 CCM의 공연 같은 음악은 음

악적 분류법을 따르지 않더라도 아주 다르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즉 예배음악과 CCM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다른 기능을 발휘한다. CCM의 분명한 목적은 예배를 위한 것은 분명 아니라는 사실이다.

4. 맺는 말
예배는 하나님만을 위하여 존재한다. 예배에 사용되는 것은 그 어떤 요소든 하나님만을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 그 어느 것도 그 누구도 예배를 위해 존재할 수 없다. 예배음악과 교회음악은 다르다. 예배음악은

오로지 예배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거룩한 제물이고 교회음악은 여러 장르를 다 포함한 광범위한 포괄적

의미에서의 음악을 말한다. 예배음악도 CCM도 다 교회음악의 범주에 속한다. 그 중에 예배를 위해 존재

하는 예배음악은 신성하고 거룩한 예배에서의 사용목적을 가지고 있고, CCM은 그 나름대로의 교회문화

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예배와 예배음악은 정체성이 강조된다. 즉 성경적이어야 하고, 전통

이며, 진리의 말씀이 토대가 되어 그 위에서만이 존재한다. 예배에 사용되어지는 음악도 마찬가지이다.

본 필자는 CCM을 거부하거나 무시하거나 존재 가치가 없다고 말하진 않는다. 그 또한 분명한 역사적 흐

름이 있었고,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 기능을 요구로 하는 곳에 사용되면 되는 것이다. 분명 CCM은 복

음전파 해야 할 세상에 대해서 힘찬 발걸음을 내 딛어야 한다. 그것을 교회 내에서 특히 신성한 예배 시간

에 버젓이 사용되어 진다면 안 될 것이다.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를 위해 잃어버린 영혼을 구하려는 대의 명분을 따라 자신의 생활 스타일을 여러 가

지로 바꾸지 않았는가? CCM도 그런 조건을 찾아 이제부터 자신들의 영역이 어딘지 분별의 영안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도 각성해야 할 것이다. 시류에 편승하며 비전통적이며 그 찬양의 대상이 인간

들을 향해 노래하는 CCM을 예배시간에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예배를 스스로 신성치 못하게 인도하지

말고 바른 예배관을 갖고 공동예배는 분명히 예배다운 면모를 만들어 하나님께 드려 지길 소망한다. 예배

는 앞서도 말했듯이 단 두 가지만을 위해 존재한다. 상하 수직적인 것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존재치 않는다.

수평적 개념인 예배자들 끼리의 내용은 존재치 않는다. 예배음악은 인간들끼리 즐거움을 주는 그런 음악이

아니다. 음악자체를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 자신에게만 드려지길 원하시고 계시기 때문에(사 43 : 21)

음악이 곧 제물이며 예배인 것이다. 그 제물은 감히 예배자들인 피조물들이 즐겨야 할 부분이 아니란 사실

이다.
CCM은 분명 그 기능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지 않는가? 그곳에 사용하라!
예배음악은 하나님만이 대상인 것이다. 고전 14장 15 - 17절에 말씀하듯 영적인 예배는 영적인 음악이 있어

야 한다.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 아멘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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