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에 대한 오해

찬양에 대한 오해

  

우리는 많이 사용하는 것들에 대한 소홀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있는 사실은, 많이 사용되는 것들일수록 우리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 해 더욱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거의 잊고 사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믿음', '거룩', '성도', '기도', '예배' 같은 단어입니다. 교회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와 같은 단어들은 성도들의 신앙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단어들입니다.. 이러한 단어들의 성경적인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성도들은 그만큼 왜곡된 신앙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한 단어들 가운데 한국 교회내에서 가장 심각하게 오해되어지고 있는 단어가 있습 니다. 그것은 바로 '찬양', '찬송'이라는 단어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이 단어에 대하여 올바로 이해함으로써 더욱 깊은 신앙의 삶을 살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 단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두 단어가 서로 동의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 외에 동의어로서 '찬미', '칭송'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 '찬송'이라는 한 단어로 사용해 나 갈 때, 다른 동의어들까지도 같은 의미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원을 살펴보니 '찬송'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크게 두가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즉, 넓은 의미의 찬송과 좁은 의미의 찬송입니다.

  

넓은 의미의 찬송은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는 것'이고,

  

좁은 의미의 찬송은 '음악적인 행위{가창(노래), 연주(악기)}로 하나님 을 높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찬송이라는 단어가 한국에서는 후자 즉, 음악적인 행위로서의 의미로만 이 해하고 사용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찬송의 의미를 우리가 이해하고 사용할 때 넒은 의미를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좁은 의미 로만 이해하고 있으면 더욱 깊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가 어렵고, 진정한 의미의 찬 송생활의 권능을 체험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찬송의 넓은 의미는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는 모든 행위'라 할 수 있습 니다. '모든 행위'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찬송의 의미를 음악적 행위에만 국한 시킨다면, 음악적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어렵고, 반면에 음악 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하나님을 가장 훌륭하게 찬송하는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사야 43장 21절의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 이니라.. 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어떤 사 람은 찬송을 잘 부르게 지으셨고 어떤 사람은 찬송을 잘 못 부르게 지으신 것일까요? . 아 니면 모든 성도들이 음악적인 어떤 어려운 곡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하여, 타고난 재능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음악적인 기술을 고통스럽게 연마해야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