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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우울증일까요?

예림의집 2009. 1. 22. 10:07

저는 지금 결혼한지 9개월되가는 신혼이지만 3월에 출산하는 예비맘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임신 우울증일까요?

괜히 짜쯩나고 남편이 하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왜이렇게 서러운지 자면서도 울고 혼자 있다가도 잘웁니다.


오늘도 남편이 회사여직원 생일이라고 회식한다고 처음에는 오라고 하더라고요. 다시 전화해서는 "오늘 올거야 묻길래" 이말이 왜이리도 싫은지 안간다고 하긴 했지만 괜히 의심만 하게 되는것 같고 매일 밤 이러면 안되겠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좋은 생각만 해야지 하지만 그게 안되네요.

참고로 저녁을 못먹을것 같아서 딸기사오라고 했더니 "알았어" 문자를 보내고서는 아직도 안옵니다.  전화를 해도 안받고 저희 남편 전공이 전화 안받는거거든도 얼마전부터는 핸드폰 잠금 장치도 설정해놓았더라고요.


지금도 울면서 있습니다. 정말 임신하고 좋은생각만 해야 되는데 매일 하루하루 불길한 생각만 하고 남편이 미워지고 애만 낳기만해봐라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그렇까요? 출산후에도 그러면 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