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친정갈것같아요... 7년만에...

결혼처음해서 친정근처에 살땐 명절 막날에 우리집가는길에 친정에 얼굴 잠깐 비추거나... 피곤하면 담에 가겠다고 안갔었어요..
결혼7년... 친정부모님 연세도 많으시고... 올봄에는 도련님 결혼할것같아서...
미리 친정나들이 초읽기에 들어갔네요...
우리신랑 다행히 친정가자고... 지금 시댁근처에 살고있고... 7년만에... 명절날 친정가겠네요..
이런며느리어때요... 긴사연 악플에 맘 많이 상했었지만....
이번설에 걱정이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아마도 이번설에가면 친정에 먹을 거리는 없을걸로 생각되네요...
저희 친정나들이는 아마도 설날에 큰집3군데 돌아다니며 제사지낸후 12~1시 사이에 출발할것같은데.... 다음날 다시 와야 수욜 신랑이 출근을 하거든요..
신랑이 가자고했는데... 제가 남편 힘들까봐 안간다고하면 ... 앞으로 다시는 명절에 친정간다는 말 안나올것같아... 가려고 맘 먹고있습니다..
시댁에서는 제사때문에... 튀김에 나물에... 음식을 많이 하는데... 울 친정은 그런것이 없거든요..
남편하고 친정갔는데... 먹을거리 없을거 생각하니... 제가 멀 해갈수도 없고...
시댁에서 음식하는데... 친정가서 먹을거라고 더 하기도 눈치보이고... 좀 상황이 그렇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정가도 오빠랑언니는 처가에 갈거니까 당연히 얼굴 못보고 올것같구요...
시댁에서 우리 친정가는것도 아마 모를걸요... 아마도 아신다면 시부모님... 명절에 차 막히고.. 힘드니까 담에 주말에 갔다오라고 하실 성품이신데....
말나온김에 친정가줘야 도련님 결혼해서도 시부모님 당연히 저 친정보내주시겠죠...
제가 맏며느리거든요... 에고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시부모님이 주말에 가라고하면 안가야하나요?
친정언니들모두 시댁과 친정거리가 5~6시간거리라 명절땐 모두들 안가거든요.. 이번에 특별히 저만 가는거라서요..
음식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음식보단 그냥 명절에 다녀오는것에 의미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