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같이 산지 10년..
이제 7살되는 아들과 3살된 딸이 있네요.
남편은 아이들을 예뻐합니다...단지 예뻐만하고..
교육은 뒷전이지요. 그것땜에 많은 트러블이 생기는데..
아들땜에 미치겠습니다.
아들녀석은 TV를 무척 좋아합니다.
게임도 좋아하구요
그래서인지 무척 산만합니다.
유치원에서도 산만하단 소릴 많이 듣습니다.
전 TV시청과 게임을 줄이려고 무척이나 공을 들입니다.
어르고 달래서 간신히 막아놓으면
저몰래 TV틀어주고 게임시켜주고 하루종일 보여주고 시켜줍니다.
좋게 얘기를 해도 제얘기는 들으려고 하질 않네요.
아이들은 다 그렇게 큰다는 식으로 제말은 묵살해버리기 일쑤네요.
쉬는날엔 아이와 5분이라도 놀아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항상 전화통화하는라 바쁘고
아이에겐 게임기를 쥐어주고 조용히 하라 이릅니다.. ㅠㅠ
밥먹을때도 전쟁입니다.
전 TV 끄고, 게임 중단시키고 간신히 식탁에 앉혀놓으면
아이가 징징거립니다. TV를 본다거나 게임을 한다구요
그럼 여지없이 틀어주고 시켜줍니다.
밥은 떠먹여야하는 지경이구요
간혹 짜증이 나서 아이에게 너 왜그러냐는 식으로 짜증을 내면
아이를 구박한다고...너땜에 아이 성격이 저런거라고 오히려 저에게
무어라 합니다.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맘 같아선 정말 tv도 부셔버리고 게임기(닌텐도)도 부셔버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닌텐도게임기도 아이아빠가 5살때 사주더군요.
아무것도 알지못하는 아이에게 닌텐도라니...
그걸 숨겨놓으면 저에게 화를내며 아이에게 다시 찾아줍니다. ㅠㅠ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건 다 사줍니다. 그리고 다 들어줍니다.
놀아주지도 않으면서....장난감이나 먹을것으로 대체하고
Tv 보여주고 게임기 사주면 아빠노릇 다 하는줄 아는 남편..
어쩌다 일요일에 플레이타임에 들여보내놓고..
자기는 자기 볼일봅니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아이는 플레이타임에서 게임만하고....아~ ㅠㅠ
그래서인지 아이는
엄마는 나쁜엄마...아빠는 좋은아빠라고 말합니다.
내년엔 학교도 가야하는데
산만하고 공격적인 아들....어찌해야할런지
남편은 무조건적으로 제 얘기는 무시합니다.
이렇다보니
대화가 안되는 남편과는 지금 말안하고 지낸지 2달...
아이에게는 은연중...짜증이 묻어나고..
아...정말 돌겠습니다.
어찌해야 될런지......
부부크리닉이라도 있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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