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기도로 드리는 기도 방법(2)

네 번째 간구.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나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렇게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주님,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이렇게 잠시 육체적 삶을 사는 동안에도 당신의 축복을 역시 허락해주소서. 복된 평안을 위리에게 자비롭게 허락하소서. 전쟁과 혼란에서 보호하소서. 세상의 지도자에게 적과 맞서 승리하고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지도자가 세상의 나를 평화롭고 번영되게 이끌도록 지혜와 이해력을 허락하소서. 모든 지도자들에게 선한 교훈을 허락하시고 평온하고 정의롭게 자신들의 백성을 보존할 수 있게 하여주소서. 특별히 우리 지도자에게 당신의 보호와 쉴 곳을 허락하시고 도와주셔서 어떤 해로움도 겪지 않게 하시고, 악한 입과 충성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안전하게 잘 다스리도록 하소서. 모든 섬기는 이들이 충성스럽게 순종하는 자세로 섬기도록 그들에게 은총을 허락하소서.

도시에 살든지 시공레 살들ㄴ지 누구나 부지런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성실하게 대하게 허락하소서. 당신에게 내 집과 재산, 아내와 자녀를 맡깁니다. 그들과 행복하게 지내게 해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르치게 하소서. 이 세상에서의 삶을 훼방하고 해를 입히는 파괴자와 사탄들에게서 우리를 지켜주소서. 아멘."

 

다섯 번째 간구.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계속해서 이렇게 기도한다네.

  "사랑의 주님,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우리를 심판하지 말아주소서. 그 누구의 삶도 당신 앞에서는 의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베푸신 당신의 선하심에 감사하지 않고, 시편의 말씀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시 19:12)의 내용처럼 우리가 인정하고 깨닫는 것보다 자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거듭 죄에 빠져드는 것을 죄로 간주하지 말아주소서. 우리가 얼마나 선하고 악한지 살피지 마시고 당신의 사랑스런 아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한없는 자비하심으로 살펴주소서.

우리를 괴롭히고 잘못한 이들을 진심으로 용서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소서. 그들의 잘못은 당신의 화를 자초해서 스스로 더할 수 없는 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그들이 멸망하더라도 우리이ㅔ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와 더불어 구원받기를 더욱 더 간구하오니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사 구원해 주소서. 아멘."

 

여섯 번재 간구.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덧붙여서 이렇게 기도한다네.

  "사랑의 주님,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우리가 당신의 말씀을 따르고 의지하며, 갈망하고 게으르지 않게 만드시어 마치 모든 것을 얻은 양 무관심하고, 나태하고, 늘어지지 않게 하소서. 두려운 사탄이 우리를 덮치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소중한 말씀을 앗아가거나 우리 안에 다툼과 파벌을 형성하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다른 죄와 부끄러움에 빠져들게 하지 못하게 하소서. 당당하게 사탄과 맞서고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당신의 영을 통해서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소서. 아멘."

 

일곱 번째 간구.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이어서 이렇게 기도한다네.

  "사랑의 주님,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이 부끄러운 삶은 괴로움과 재앙, 위험과 불확실함, 그리고 원한과 불신뿐이라도(바울도 에베소서 5장 16절에서 '때가 악'하다고 말한다) 삶은 당연히 고달프고 죽음을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랑스런 아버지가 되시는 당신은 우리의 약점을 아십니다. 그러나 정말 사악하고 흉악한 일을 무사히 지날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우리에게 마지막 순간에 닥칠 때 당신의 자비에 힘입어서 기뻐하며 슬픔의 골짜기를 떠나게 허락하소서. 그리하면 죽음을 마주해도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우리의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길 수 있습니다. 아멘."

 

끝으로, 늘 흔들림 없이 "아멘"이라고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해둔다네. 자비하심 하나님이 자네에게 분명히 귀를 기울이시고 자네의 기도에 "그렇게 하겠다" 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어떤 경우에도 의심해서는 안 되네. 자네가 홀로 무릎을 꿇거나 서 잇다고 생각하지 말고 경건한 그리스도인 모두가 자네 옆에 서 있으며, 자네가 그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하나님이 외면하실 수 없는 간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야 한다네. 그리고 항상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기도를 그쳐서는 안되네. "정말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엊셨다. 나는 이것을 확실하게 흔들림 없이 믿는다." 이것이 바로 아멘의 의미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