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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멘토링?

예림의집 2008. 11. 30. 07:50

막연한 멘토링?

요즘 각종 방송매체나 언론에서 멘토링에 대해서 시끌벅적 하다. 또한, 여러 대학이나 기관에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멘토링에 대한 나의 막연한 궁금증이 시작되었다. 막연한 궁금증에 휩싸여 있을 때, 반가운 소식이었던가? 손목사님께서 주신 멘토링 강의 소식은 나에게 뜻밖에 선물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멘토링!!

첫 번째 멘토링 강의는 나에게 자그마한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내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멘토링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뜨거웠던 열정은 이내 식어져 가고 있었다. 그렇게 첫 번째 강의시간이 흘러가고 두 번째, 세 번째 강의를 들으며 다시 꿈틀거리는 열정으로 나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다. 아마 5단계적용과 연습상대로 지목한 3명의 멘티(제자)를 정하면서부터인 것 같다.

본격적인 멘토링 작업(?) 착수

멘토리를 정하면서부터 멘토(스승)로써의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나의 멘토리는 총3명이다. 소개부터 하자면, 첫 번째 A는 진로의 문제로 많이 고민하는 한살아래 동생이다. 두 번째 B는 2살 아래 동생으로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매이고, 세 번째 C는 나와 허물없이 지내는 3살 아래 동생이다.

우선 역사적인 모델로 성경인물인 바나바와 사울로 정했다. 아직은 초보단계인 나는 각 멘토리들에게 적어도 하나씩만이라도 주기로 생각했다.

멘토링에서 말하는 empowerment는 말 그대로 멘토의 능력을 부여해 주는것, 발전하도록, 가능하도록, 자원을 공급해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멘토리들에게 줄 수 있는 것과 또한 그것들 중에 멘토리가 필요한 것이 맞아야만 했다. 몇 일을 고민하고 생각한 끝에... 아무것도 줄게 없음을 깨달았다.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만 너무나 간단하게 접근해서 일까? 멘토링의 전제는 그 안에 주님이 함께 하셔야 하며 그 안에 멘토와 메티가 있어야 함을 강의시간 중에 깨달았다. 󰡐아! 이거야!󰡑 하면서 꾸준히 주님께 무작정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갑작스런 접근은 괜한 거부감을 가질 수 있기에 조심조심 다가갔다. A의 경우 함께 진로결정에 고민하고 함께 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았다. 또한 기도제목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였다. 마음문을 열기가 마냥 힘들고 어렵다고 느끼던 나에게 먼저 마음문을 열어준 A는 참으로 고마웠고 멘토가 멘토리에게도 상당부분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음을 느꼈다.

B의 경우 우선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어떤 식으로 접근할까 갈팡질팡 하던 중 강의시간에 먼저 관계를 밝히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어떠한 반응이 나올지 두려웠지만 이내 실행에 옮겼다. 약간의 거부감을 보였지만 예상외의 반응이 나왔다. 󰡐오빠! 오빠가 아는 하나님에 대해서 알려줘.󰡑

하나님의 역사하심인가!? 순간 기쁨에 찬양이 나도 모르게 흘러나왔다. 그 다음 만남에는 내 손엔 4영리 책자가 들려있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고 크리스찬은 지하철에서나 보는 그런 사람들일 거라는 말을 함께 해주었다. 참! 나에게 도전이 되는 말이었다. 세상엔 아직도 주님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B는 그 이후로 동네의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더불어 주님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하는 역할을 내가 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내가 어느 정도 답을 해줄 수 있을 것들만 물어보게 해주시니 참으로 주님께 감사한다. ^^; 요즘엔 전도폭발훈련을 하고 싶다는 B의 말에 또 한번 감사한다.

문제의 C! A와 B와는 달리 너무나 가까운 사이 때문에 그런 것일까? 시작부터 어려움에 봉착했다. 가장 가까워서 쉽게 생각한 나의 아니한 태도 때문이었을까? 순간 주님을 찾기 않고 엉뚱하게만 나아가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씩 시작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먼저 나의 이야기를 하고 C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러면서 조금씩 다가와주는 C가 마냥 고마웠다. 지금도 C와는 순조롭지 못하지만 언젠가 멋지게 항해하게 될 그 날을 기대해 보며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될 멘토링~

생각해보면 단기간임에도 너무나 가까워 졌음을 느낀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소중하고 기쁨이 된다는 걸 느꼈다. 또한 각 멘토리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지 상황에 맞게 역사하시는 주님께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항상 열정적이신 손목사님께 감사한다. 강의시간 자주 늦고 가끔은 엉뚱한 질문에도 자상하게 열심히 가르쳐 주셨기에 가능한 것이라도 생각한다. 함께 강의를 듣던 분들 하나하나 생각해보며 멘토링은 앞으로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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