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2살 예비 엄마 입니다 ㅋ
남친이랑 4살 차이 납니다..ㅠ
오빠네 엄마가 애기 지우라는 말을 듣고 나서,남친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 도중에..ㅠ
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있을려고 했다가..ㅠ "오빠네 엄마가 전화 와서는 낼 당장 병원에 와서 지워" 말을 듣는 순간.. 앞이 캄캄해지는 거 있죠..??ㅜ
그래서 남친이랑 공원에서 심하게 싸웠어요 ㅠ "이럴꺼면서,이럴꺼 뻔히 알면서 왜 귀뜸을 안해줬냐고.. 나아 오빠랑 헤어지고 아기 선택할꺼라고.." 오빠도 미안한지 술만 마시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거에요 ㅠ
"나랑 사랑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울더라구요 ㅠ
그래서, 오빠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낼 애기 지우게 되면 나아 우울증 걸릴지도 모른다" 말은 했어요 ㅠ 그러니까.. 또 미안하다는 말만 하더라구요ㅠㅠ
형이 문자와서는 "낼 같이 와라.. 너 있어야한다.." 이 문자를 보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ㅠ 참았어요 ㅠ
다음날 아침에.. 병원 갈 준비 했는데.. 형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올필요 없다.. 엄마가 더 생각본다.. 그리고 여친 잘 달래줘라.." 이러면서 전화를 끊더라구요 ㅠㅠ
몇일뒤에 전화가 왓는데.. "저는 죽어도 맘에 안 든다네요..ㅠ 우리 부모님 때문에 맘에 들지 않는다면서.. 널 며느리로 받아줄 맘 없다고 하면서.. 내 아들이랑 니랑 니 뱃속에 있는 아기랑 잘 지내봐라고.. 힘들다고 찾아오면 가만히 안둔다고..그리고 명절이든,제사든,인연 끊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연락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뚝 전화를 끊어버리고 나서는 오빠한테 말을 하니까.. "이 남자.. 가족이랑 인연까지 끊겼다는 말을 듣고도 엄청 좋아하는거에요.. 웃으면서.. 사랑이랑 너랑 지켜냈다고.. 맘 고생 시키고, 너 눈에 눈물 흘리게 한거 미안하다고 하면서..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ㅠ
그래서 명절에 어떻게 할껀데.. 이러니까. 웃으면서.. "우리집에 간다는거에요.."
요즘 들어서 더 저한테 신경 쓰고, 입덧도 심한 건 아니지만..ㅠ 퇴근할때마다 과일, 호떡,만두를 좀 사와서 먹긴 하는데..ㅠㅠ 힘들어서 안 먹으면 고생해서 사왓는데.. 이러면서 먹이는거 있죠..??ㅠ
오빠가 하는 말이.. "가족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면은 맘이 변한다고..그러니까.. 너랑 사랑이랑 나만 생각할꺼라고.. 우리 사랑이가 건강하게 태어날수 있도록 너가 아프면 안된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나도 모르게 울곤 해요.."
요즘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ㅠㅠ 왠지 모르게.. 허무하다..라는 생각을 마늬 하거든요 ㅠㅠ 울히 사랑이 위해서 기도 마늬 해주세요 ㅋㅋ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ㅋ 그래도 우리 사랑이.. 이젠 저와 오빠가 잘 지킬꺼에요ㅠ
'ε♡з예림의집으로ε♡з > 행복한 가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불임검사 해보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0) | 2008.11.29 |
---|---|
어제 저녁 펑펑 울었습니다. (0) | 2008.11.29 |
불임검사 해보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0) | 2008.11.28 |
Re:태동이 있다가 없어요 (0) | 2008.11.27 |
태동이 있다가 없어요 (0) | 2008.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