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입니까?
김정민 신학과 1학년 주간 20081005
본문: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디리라 하시니라"
주제: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권능를 받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든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자.
서론
사랑하는 학우 여러분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참된 증인이 되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고 서울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현실 속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음을 보게 됩니다. 복음을 전하려고 마음을 먹는 순간 두려움이 엄습해 오고, 온 몰이 떨려 오고, 말문이 막히고, 식은땀이 나고, 입이 굳어져버려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상황을 많이 겪게 됩니다. 마음속에서는 '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 고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발이 안 떨어지고 요기가 안 나서 주저하다가 기회를 놓치고 한숨만 내 쉴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왜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데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요? 결국,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나 자신을 자학하게 되거나, 신학공부를 다 마치고 나면 자신 잇고 떳떳하게 예수님을 증거 할 수 있으리라 자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생각이니다. 오늘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엑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증인으로서 힘있게 전도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본론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성령께서 임재하셔야 합니다.
시더헹잔 1장 4절, 5절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모든 사역은 성령께서 주도하셔야 온전히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성령이 임한 후에야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복음서의 모든 저자들이 증거하고 있습니다(마 3:16, 막 1:10, 눅 3:22, 요 1:32). 그만큼 성령의 임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셔야 주의 권능으로 증인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이 임하시고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받아야 할 권능은 무엇일까요? 권능이란 권세와 능력입니다. 권세란 바로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세, 천지 만무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신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지위적 권세를 말합니다. 이 권세는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전도란 영적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대적은 혈과 육이 아니요 사탄이기 때문입니다(엡 6:12). 사탄을 이겨야 생명을 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을 대적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맞서 싸워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이 이야기 하는 능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성령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부어 주시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능력은 그 범위가 깊고, 크고, 넓어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성령께서 때와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갈라디아서 5장 23절에 열거된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절제" 의 성령의 열매입니다. 또한 고린도 전서 12장 8절 이하에 나오는 "지헤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 방언 통역" 등의 은사들도 성령의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말하는 제일 큰 성령의 능력인 "사랑"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셔서 권능을 주셔야만 바른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인가 자신의 힘으로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겸손히 성령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나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주님께 순복할 때에 성령의 권능이 실제가 되어 우리가 증인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 어느 곳, 누구에게든지 증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종종 전도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것, 저것 따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렇게 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고(마 28:19), 만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증거하라 하셨고(막 16:15), 오늘 본문에서 그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고 명령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그 제자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을 전파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딤후 4:2). 학우 여러분! 예수님의 공생애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이야 말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복음을 전하셨던 분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본을 받아 가정에서, 직장에서, 지하철에서, 밥을 먹다가도, TV를 보다가도 성령님이 명령하시면 바로 순복하여 복음을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린도 전서 9장 16절에 있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열심으로 예수님을 전한다 하면서 예수님 외에 다른 것을 전하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면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내 증인이 되리라" 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선정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교세를 확장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를 자랑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문화를 강요하라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로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바로 전하지 못하면 그 선한 의도와는 상관 없이 엉뚱한 짓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예수님을 바로 증거한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 봅시다. 먼저 그 내용면에 살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우리는 예수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올바로 예수님을 전하지 못합니다. 요하복음 17장 3절에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보아야 합니다. 복음서만 보아야 할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를 정독해야 합니다. 또한 말씀을 듣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들을 마음속에 담아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 암송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두 번째, 우리가 예수님을 아는 것에서 끝이지 않고 바로 그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어떻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믿지 않고 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오래 전 저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확신이 없이 교회 전도 팀에 끼어서 열심이던 내 모습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 행동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열매도 없었고 기쁨도 없었습니다. 단지 열심있다는 칭찬을 받으려는 것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서 부터 전도는 시작됩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해야 진정한 전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사랑으로 오셨습니다(요 3:16). 그 사랑의 마음 만이 우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전도의 열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학우여러분! 그허다면 올바른 실제적인 전도 방법으로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그 정답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선한 방법을 다 동원하는 것입니다. 그 중 몇가지만 제안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예수님처럼 삶으로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즉 빛과 소금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지요(마 5:16). 이것은 소극적 전도 방법 같아 보이지만 가장 확실한 열매를 맺는 전도 방법입니다. 두 번째, 초대하면 됩니다. 예수님의 혼인 잔치의 비유를 기억하십니까?(마 22:1-10, 눅 14:16-24). 에수님의 혼인 잔치 즉, 예배로 초대하십시오. 예배로 가득 찬 교회로 초대하십시오. 요한복음 1장 43절 이하에 나와 있는 빌립의 전도 방법을 따라해 보십시오. "와서 보라!" 라고 강권해 보십시오. 세 번째, 말씀속으로 초대해 보십시오. 직장 성경공부 모임에 초대를 하던가, 말씀 메일을 정기적으로 보낸다거나, 말씀이 적힌 엽서를 보내 보십시오. 신앙적인 건전한 인터넷 카페를 소개해 주십시오. 다음의 "예림의집"을 추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잇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히 4:12 상) 그 영혼을 변화 시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도 방법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찬양하는 방법입니다. 매우 고적적인 방법인것 같지만 가장 강력한 전도 방법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베드로의 설교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실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복음과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나아옵니다. 이 전통적인 방법이야말로 가장 성경적이고 적극적이며 추천할만한 방법입니다.
결론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아직도 스스로 전도하기가 힘들다고 생각 되시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나에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는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혹시 나에게 성령님의 활동을 가로막는 해결하지 못한 지악이나 교만과 아집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나의 힘으로 하려고 계획하고, 고집하고, 애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우 여러분! 우리 모두 성령께 완전히 사로잡혀 주의 권능으로 용감한 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언제, 어느 곳,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파하려고 하는 사랑의 열정으로 가득차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예수님만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증인입니다. 다 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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