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괴롭네요
지금 일한다고 조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는하지만 왠지 나도 평범한 엄마인지라 왜이렇게 애들이 불쌍하게 여겨지는지요 내 여가생활 없고 몸이 고되고 피곤하고 지치지만 결혼생활에 자꾸 회의가 느껴지고...그리고 애기아빠가 자꾸 싫어지네요
차라리 강하게 "애들만잘 키우면서 살림했음 좋겠다"라든가 " 나도 도울테니 같이 일해서 잘 살아보자" 이렇게 말하지도 않고 "일하고 싶음해" "일하기 싫음 하지마" 이런식으로 말하고 일안할때는 혼자벌어오면서 온갖 힘든 내색 다하고 심지어는둘째낳고 산후조리하느라정신없고 큰애 챙기면서 애기 보며 살림 잘하고 있는 나에게(애 둘낳고 안아프던 허리며 다리도 아팠음, 부기도 살이되어 조금 뚱뚱) 애기아빠왈 " 나만나서 이정도 사는거야, 자기는 아주 오래오래 살거야, 지금 회사가 아주 난리가 아니야 감원바람에 나도 언제 어떻게 될지몰라" 하고 자주 말하길래 넘 어이가 없었고 쇼핑할때도 아주 치사하더라고요
둘째를 두돌까지는 내 손으로 키우고나서 일하는 거 고려해볼 계획이었는데 그런꼴을 시어머니며 남편은 못보겠던지 넌지시 던지는 말들이 절 힘들게 했죠
그래서 이른감이 있는 워킹맘이 된거죠
요즘은 몸이 두개라도 힘들지경인데 애아빠는 일이 바쁘다고 새벽1시-4시 퇴근이 기본이랍니다. 넘 힘들어서 자다가 깨서 울기도 여러번 그때 남편은 한쪽에서 코골며 자고있답니다. 제인생이 여지껏 살아오며 올해처럼 슬픈맘이 드는 시기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애기둘이랑 같이 죽고싶을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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