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세상으로 가는 문을 여는 마스터키다. 호기심이 없었다면 우린 아직도 걸어 다니면서 고개 너머 옆 동네를 오가는 일을 여행의 전부로 여길 것이다. '저 바다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하는 콜럼버스의 호기심이 없었다면 우린 미국이 발견되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세상의 모든 발전은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컴퓨터가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 호기심은 컴퓨터를 만들어 냈다. 비행기를 만들었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모든 것들을 만들었다.
그런데 우린 호기심을 죽이는 세상에 살고 있다.
"애들은 몰라도 돼. 쓸데 없는 데 관심 두지 말고 공부나 해!"
너무나 익숙하게 듣는 이 말들이 사실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죽이는 말들이다. 쓸데 없는 데 관심을 가질 때 호기심이 발동하고 그 호기심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다.
우리가 숩 속에 요정이 없다고 말할 때마다 요정이 하나씩 죽는다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그래서 이 문장을 절대 소리 내어 읽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다. 우린 아직 요정이 필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 보이지 않는 존재와 세상에 대해서 관대하고 싶다.
호기심을 가지라. 특히 아직 가보지 않은 세상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지라. 모두 다 알고 있는 세상에 산다는 것은 얼마나 밋밋한가. 아직도 우리가 알아야 할 많은 것이 남아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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