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을 너무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도 내 마음 한켠에는 너무 서두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이대로라도 괜찮다면 하나님은 왜 나를 신학의 길로 이끄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론, 모든 것을 다 가추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나에게 가작 약한 부분을 주님께서 체우시고 만드시고 쓰시기 위하여 신학의 길로 인도하심을 압니다.
그 부분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주께 물었습니다.
그것 은 바로 "겸손"과 "관계" 입니다.
아직 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한 걸음 물러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코 물러남이 아닙니다.
잠시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입니다.
조급해 하지 않겠습니다.
우선은 내가, 그리고 이제 꾸려질 나의 가정이 하나님께 온전히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
율법적인, 행위에 의한 관계 형성이 아니라, 은혜의 관계, 사랑의 관계로 나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다시 걸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실상 그 조금만 이라는 것이 언제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2009년 1월 1일 예림선교단은 시작합니다.
먼저 내 가정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좋은 때에 그 사역은 확장될 것입니다.
그 때를 위해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기도하시고, 참여하시고,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