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을 향하여’
- 조명순 선교사 미전도종족선교연대(UPMA)2년 전 한국 사회를 강타한 말 중의 하나는 ‘꿈은 이루어진다’였다. 이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이 되었다. 불가능해 보였던 월드컵 4강 진출은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하물며 사람들의 꿈도 이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하나님의 꿈은 어떨까? 하나님은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실까? 하나님의 꿈은 한국의 기독 청년학생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전달될까? 2년마다 열리는 청년학생들을 위한 선교한국대회는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한국의 청년학생들에게 전해주고 도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렸던 선교한국대회는 여러 면에서 선교자원의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한국 선교의 성장은 말 그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2004년 한국선교연구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1989년 1,178명이었던 선교사가 2002년은 10,42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약 10년 사이에 800% 이상 성장한 것인데, 매년 1000명의 새로운 선교사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런 괄목할만한 성장의 요인은 어디에 있을까? 단순히 한 요인만을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복합적인 요인들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그 복합적인 요인들 가운데의 하나로 본인은 ‘선교한국’의 역할을 꼽고 있다. 금년에 9회째를 맞는 선교 한국대회는 1988년 그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1988년 첫 해 664명이 참석하여 427명이 헌신한 것을 시작해서 2년마다 열린 선교한국은 매 대회마다 참석자가 늘어나면서 참석자의 2/3이상이 헌신을 결단하는 놀라운 열매를 맺었다. 분명 한국교회 선교자원의 저변 확대에 선교한국은 그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선교한국대회는 그런 면에서 빛을 발한다.
또한 선교한국 대회는 지역교회 안에서 보기 어려웠던 세계 선교의 새로운 방향과 문제들을 제시해 왔다. 매 대회마다 세계 선교의 흐름들과 발을 맞추어 주제들을 제시하였고, 미래의 리더들인 청년학생들을 깨우치고 도전해 왔다. ‘세계복음화와 한국 청년학생들의 역할!’ ‘미완성과업을 향한 한국청년학생들의 도전!’ ‘2000년을 향한 한국청년학생들이 책임!’ ‘모든 족속마다 교회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세계복음화는 우리의 세대에 우리의 손으로!’ ‘21세기를 향한 최후의 개척자들’ ‘예수! 역사의 주, 그 영광을 열방 중에’ ‘열방을 향한 복음의 경주자,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지금까지의 주제들은 바로 세계 선교와 맞물린 주제들이었다. 선교한국대회를 통해서 21세기를 살아가야 하는 한국의 청년학생들이 바라봐야 하는 선교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였고, 이제 알고 난 후에 어떻게 그 역할들을 담당하고 나가야하는지 도전해 왔다. 이런 점도 선교한국대회가 갖고 있는 보석 같은 특징이다.
그리고 선교한국대회는 대중적으로 청년학생들에게 선교 가이드를 하고 있다. 선포되는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도전받고 삶의 방향을 교정하기도 하고, 또 이미 선교에 꿈을 둔 청년학생들은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다음 단계를 향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대중적인 가이드 역할을 선교한국대회는 하고 있다. 선교를 꿈꾸고 있는, 혹은 선교에 눈을 뜨려고 하는 몇 천 명의 동질 집단이 한 장소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함께 찬양하고 말씀 듣고 그룹으로 나누어 토론하고 강의 듣는다는 것 자체가 청년학생들에게는 격려이자 도전이다. 대다수는 아니라 해도 많은 청년학생들은 선교를 향한 꿈을 갖고 있다가도 환경에 밀려, 자기 자신에게 밀려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주저앉거나 접어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선교한국은 그런 청년학생들에게 같은 고민을 갖고 갈등을 가졌던 지체들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용기와 도전을 주고받게 한다. 또한 이미 그런 갈등을 격고 나온 선배 선교사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가능성과 확신을 갖고 발을 딛게 하는 견인차의 역할을 지금까지 해 오고 있다. 이것 역시 선교한국대회가 갖고 있는 큰 장점이다.
2004년, 올해에 9회 선교한국대회가 열린다. 금번 2004 선교한국 대회도 모든 열방, 미전도 종족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드릴 주인공인 청년학생들에게 도전하고 격려할 장(場)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 복음화를 위한 선교의 흐름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구체적 헌신을 해야 하는 시기에 서 있다. 21세기를 사는 한국청년학생들은 이제 ‘행동’해야 하는 시점에 있음을 우리는 안다. 그러면서도 또한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우리는 주저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꿈을 이루시려고 ‘행동’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벽을 넘어, 열방으로’라는 2004 선교한국 대회 주제어 속의 ‘벽’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아직도 20억의 인구가 미전도 종족으로 남아 있는 21세기 현 시점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열방들을 통해서 영광받기 원하시고 다시 오시기를 꿈꾸고 계신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야 할 미래의 선교지도자들인 청년 학생들의 선교의 벽은 무엇일까? 왜, 우리는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일까? 또한 복음이 들어가야 할 그 미전도 종족들에게는 어떤 벽들이 있어서 복음이 뚫고 가는데 2004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도록 아직도 뚫리지 않는 것일까? 2004선교한국대회는 선교를 꿈꾸는 청년학생들이 넘어가야 할 벽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고, 실제적인 장애가 되는 벽들을 극복하고 선교현장으로 발을 딛고 나가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벽을 넘기 위해 우리는 말씀에 어떻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가, 어떻게 사람들은 벽을 넘어 세계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가를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장에 아름다운 한국의 청년학생들이 줄을 이어 참석할 것을 기대한다. 우리들은 확신한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꿈, 모든 열방을 통해 영광 받으실 하나님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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