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행복

욕망과 행복   

인간은 3대 욕망을 갖습니다.
첫째는 소유(所有)의 욕망이요, 둘째는 향락의 욕망이요,
셋째는 창조 욕망입니다.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욕망입니다.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서 소유가 필요합니다. 
의식주(衣食住)가 필요합니다.
저마다 가능하면 많이 소유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합니다. 이 소유욕이 있기 때문에
사회가 발달하고 문명이 진보합니다.
소유욕은 진보와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소유욕이
목적이 되면 소유욕의 노예가 되어 사회는 추잡한
싸움터로 전락합니다. 
인도의 성웅(聖雄) 간디는「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라.
소유욕의 포로가 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향락의 욕망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춤추고 즐기는 향락생활은 인간생활의
필수불가결입니다. 그러나 향락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을 때
인간생활은 병들고 타락합니다. 시인 괴테가
「향락은 인간을 천하게 만든다.」고 명쾌하게 갈파했습니다.

인간의 행동 중에서 창조적 행동처럼 생산적인 것이 없습니다.
왕성한 지식욕, 부단한 향상의 정신, 강렬한 성취욕, 부지런히
일하고 건설하고 개척하는 진취적 의지 모두 다 인간의
창조 욕망의 표현입니다.

인간은 향락의 놀이터도 아니요, 소유욕의 싸움터도 아닙니다.
인생은 창조의 일터입니다. 창조 욕망을 만족시킬 때
참된 기쁨과 흐뭇한 보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