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신학
둘째, 신학을 통한 접근법이 있습니다. 초대 교회 교부들이 느꼈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이 일체성을 예수님의 신성 및 독특성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즉 예수님이 성부와 성령에게 종속되지 않으시면서 성부로부터 구별되시고 동시에 신성을 지시고 계신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교부들은 모두 하나님의 일체성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신명기 6:4)라고 그들은 단언했습니다. 그들의 유일신론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단계에서 그들의 의견은 분열되었습니다.
일부 교부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주장하는 쪽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이 한 분이시고 예수님도 신성을 지니고 계신다면, 우리가 두 하나님을 소유할 수 없는 만큼 예수님은 성부로부터 구별되실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성부와 동일한 분이셔야만 했으며, 다만 자신을 다른 양태로 계시하신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처음에는 성부이셨고, 다음에는 성자 그리고 마지막에는 성령이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벨리우스파를 추종했던 사람들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들의 실수는 예수님과 성령이 영원히 성부와 구별되신다는 것을 부인한 일입니다.
또 다른 이들은 다른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한 분이시고 예수님이 성부로부터 영원히 구별되신다면, 우리는 두 하나님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은 완전한 신성을 지니실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분은 대단히 탁월한 피조물이셨음에 틀림없지만 하나님은 아니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리우스파의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한 것이 그들의 실수였습니다. 다음으로 교부들이 안고 있던 문제는, 예수님이 신성을 지니신 동시에 구별되시며, 이것이 하나님의 일체성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주장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레오나드 호지슨 교수는 <삼위일체론>이라는 저서에서 교부들의 혼란의 원인을 그들이 하나님의 일체성을 올바로 정의하는 데 실패한 데서 찾고 있습니다. 일체성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수리적 일체성"이고 다른 하나는 "우기적 일체성"입니다. 예를 들어 원자가 발견되었을 때 고학자들은 마침내 물질의 기본 단위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으며, 따라서 각각의 원자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소우주임을 발견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체성도 수리적인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것입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복잡한 신비 속에 삼위의 양태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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