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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

예림의집 2022. 8. 24. 13:26

기도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

 

너무 힘들면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아니, 기도해야 하는지조차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기도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그것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십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탄식으로 애통해하며 기도하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6, 27).

이 분을 메시지 성경에서는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어떻게 또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그분이 우리 안에, 우리를 위해, 우리의 기도를 하십니다. 할 말을 잃어버린 우리의 탄식, 우리의 아픈 신음소리를 기도로 만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우리 마음을 잘 아시는 성령님이 우리의 탄식과 신음을 기도로 바꿔주십니다. 그러니 너무 힘들어 기도가 안 될 때, 어디서부터 기도를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조차 모를 때,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님의 기도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을 의지해 성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일산의 한 교회에서 사역할 때, 새벽예배가 끝나면 전도사님과 함께 봉고차로 성도님들을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 기도를 마치려 해도 계속 입에서 방언 기도가 나와서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도사님에게 양해를 구하여 전도사님 혼자 차량 운행을 하고 저는 한 시간 정도를 더 기도했는데 갑자기 전하가 왔습니다. 전도사님이 돌아오는 길에 차 사고가 났다는 것입니다. 바로 현장으로 갔는데 차를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는 항상 조수석에 앉았는데 그 조수석으로 가로등을 들이받아 조수석이 뒷자리까지 밀려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살리려고 성령님이 그 새벽에 기도를 멈추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가 참 많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며 도와주십니다. 저는 여러분이 고난의 시간 속에 있을 때 여러분을 대신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기도하시는 성령님의 기도 소리를 듣게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