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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섬기는 성도와 사역자

예림의집 2022. 6. 8. 21:58

교회를 섬기는 성도와 사역자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고린도전서 16장 1-12절).

 

함께 읽은 본문 중 1절, "연보"는 전도와 구제를 위해 성도들이 내는 헌금을 가리킵니다. 8절, "오순절"은 유월절, 초막절과 함께 이스라엘 3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 유월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에 밀 추수를 감사하며 지키는 절기로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보낼 연보를 미리 준비하라고 고린도 성도들에게 권합니다. 이 연보를 예루살렘에 보낼 때 자신도 합당하면 가겠다고 합니다. 또 주님이 허락하시면 고린도 성도들과 함께 얼마간 머물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며 그를 업신여기지 말고 환대하라고 당부합니다.

 

연보에 대한 지침(1-4절).

바울은 이방인 선교에 힘을 다하면서도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잊지 않습니다. 그는 이방 교회들의 연보(헌금)를 모아서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려 합니다.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위한 도리를 다함과 동시에 이방인 교회와 유대인 교회가 연합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입니다. 나눔과 베풂은 거듭난 성도에게 성령님께서 주시는 귀한 덕목입니다. 나눔과 베풂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과 닮은 것은 없습니다.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 생명을 죄인에게 나누어

주는 긍휼이며, 값없이 은혜를 베푸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기근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섬김의 연보를 부탁합니다.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연보는 매주 첫날 곧 주일에 수입에 따라서 모아 두라고 권면합니다. 연보는 갑자기 내는 것보다 각자 형편에 맞게 평소 조금씩 모아 두었다가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바울은 연보를 성도들이 인정한 사람, 즉 성도들이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해 선택한 사람을 통해 관리하게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언제 어떻게 준비하는지 돌아봅시다.

 

선교 여행 계획(5-12절).

재정 관리에 어떤 의심의 여지도 남기지 않도록 투명하게 하는 것이 복은 전도자의 지혜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은 완전한 기쁨으로 섬기고 나누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자신과 사역자들의 선교 여행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장소는 에베소입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다루며 몇 가지 권면을 했는데, 이제 그들과 직접 만나 교제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마게도냐를 거쳐 고린도를 방문해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합니다(사도행전 20:1-2절 참조).

바울은 에베소에서 약 3년간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의 사역은 에베소에서 큰 열매를 맺었으나, 그런 만큼 박해도 심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며 고린도 성도들에게 잘 대해주라고 권합니다. 아볼로는 지금 갈 뜻이 없다고 전하는데, 아마 고린도 교회의 파당과 분쟁을 피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가 복음으로 바르게 서도록 끝까지 애쓴 사역자입니다. 본문의 가르침대로 우리도 헌금을 적용해 봅시다.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을 직접 보기를 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편지나 문자로만 아니라 직접 돌아볼 대상이 있는지 돌아봅시다.

 

"우리의 가진 것을 내어 주어 교회 공동체를 섬기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이라는 마음을 품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어려움에 치여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늘 돌아보며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일에 앞장서 힘쓰는 이들을 더욱 존중하고 힘써 돕는 우리와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분주할 일들에 집중하여 정작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