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부활의 주님 외에는..

예림의집 2022. 3. 29. 21:40

부활의 주님 외에는..

 

어느 날 우리 가정에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친형이 25세의 나이에 죽은 것입니다. 화려하게 자신을 맞아 주던 세상의 손길을 마다하고, 주의 종이 되기 위해 신학교에 들어간 형.. 그날 형은 자신이 지휘하던 찬양대의 대원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도중 그만 심장이 멎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연락을 받고 아버지와 부랴부랴 병원으로 갔지만, 우리를 기다린 것은 이미 식어버린 형의 시체였습니다. 아버지는 죽은 형의 발을 붙잡고 살아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거절의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성악과 출신이었던 형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재정적으로 넉넉했습니다. 그래서 학생이었던 내가 배고프다고 하면 뷔페에 데리고 가서 맘껏 먹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한방을 쓰면서 자랐고 각자의 친구들까지 서로 다 아는 친밀한 사이였습니다. 그런 형이 죽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도 슬픔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나는 형의 죽음을 평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별의 고통과 씨름하면서, 죽음을 정복하신 부활의 주님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이야말로 이 땅에서의 모든 슬픔을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 소망을 갖게 해 준 일생의 가장 큰 놀라운 선물이었습니다. 탄식과 절망 중에 있는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그분은 곧 다시 오실 것임을 믿고, 기쁜 마음으로 인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냅시다!(더, 더 가까이/ 홍기영 목사)

'ε♡з하나님께로..ε♡з > 그리스도인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선의 사람  (0) 2022.04.03
그날이 오기까지 할 일  (0) 2022.03.31
먹고사는 문제 이상의 것  (0) 2022.03.28
자유를 선포하는 전도  (0) 2022.03.27
저를 써 주소서..!  (0)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