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는말-찬송은 믿음의 꽃②
그러나 분명히 예외가 있습니다. 미신을 섬기는 사람들을 한번 보겠습니다. 사랑이나 헌신과는 아무 상관없이 오직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바치고 충성합니까? 그런 그들도 그 집단에서는 물론 일등 신자 칭호를 받습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지금까지 우리가 내렸던 그 수많은 판단의 기준들이 너무나 인간적이요 세상적인 시각이었다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절의 "내가 네 행위를 아나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결코 사데교회만을 향한 말씀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는 이런 책망을 받아 마땅한 교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결코 어떠한 직분이나 성도라는 구별된 명칭이 믿음의 척도요, 구원의 징표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적인 잣대로는 결코 잴 수가 없는 이 믿음의 분량은 무엇으로 측량할 수 있을까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찬송"입니다. 왜냐하면 생활 속에서의 찬송이 곧 믿음의 유무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무슨 엉뚱한 강변이냐고 묻고 싶으십니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기도하지 않을 때, 기쁨이 없을 때, 감사가 없을 때, 믿음이 연약할 바로 그때에를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 입술에 과연 찬송이 있었던가요? 결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찬송은 믿음의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증상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찬송은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자연스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고 타인도 지시하거나 제어하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성경의 예로 누가복음 1장 5-20절을 깊이 묵상해 봅시다. 천사 가브리엘이 제사장 사가랴에게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당시 최고 중교 지도자인 제사장의 신앙 상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감히 누구도 왈가왈부할 수 없었던 종교 지도자의 믿음의 허상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제사장 사가랴는 매우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였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은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그에게 부족함이 있다면 아내 엘리사벳과 함께 그토록 간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녀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자신들의 형편으로는 더 이상 자녀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사가랴 앞에 선 천사 가브리엘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요? 사가랴의 오랜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내용입니다. 이름까지 지어 주셨습니다.
그 자신에게만 기쁘고 즐거운 일이 아니라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출생을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나실인으로 구별되었다고 했습니다. 아들을 주신 것도 감사한데 그가 할 일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라고 했습니다. 당시에 가장 존경받던 선지자 엘리야! 아들을 낳는다는 소식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거기다 그의 존귀함이 어느 정도이며 그의 출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울러 그가 감당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 과연 어떤 것인지까지 아주 자세히 일러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벅찬 순간인가요?
그런데 사가랴의 입에서 할렐루야가 나오기는커녕 가장 불신앙적인 투정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저는 이 부분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 말이 제사장에게서 나올 말입니까?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반응입니다. 제사장인 그가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이삭의 이야기를 모를 리가 없습니다. 사가랴의 이런 불신앙적 반응은 감히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놀랍습니다. 너무나 답답하고 망신스럽습니다. 그 결과를 보십시오. 그 결과는 다음 2부 시간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찬양 사역† > 하나님이기뻐하시는찬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62회)[2022.3.26. 토요일] (0) | 2022.04.02 |
---|---|
맺는말-찬송은 믿음의 꽃③ (0) | 2022.03.26 |
맺는 말-찬송은 믿음의 꽃① (0) | 2022.03.19 |
찬송의 열매들: 찬양의 여러 가지 유익③ (0) | 2022.03.19 |
찬송의 열매들: 찬양의 여러 가지 유익② (0) | 2022.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