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 진리 36-예수님의 호칭②
다음은 "인자"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호칭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하고도 자주 오해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고백하는 예수님의 두 가지 본성에 따라 예수님은 참사람이시며 참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성경이 예수님을 인자와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기 때문에 "인자"는 예수님의 인성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말하는 것으로 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인자라는 호칭이 인성의 요소를 포함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우선적으로 예수님의 신성과 관련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호칭 역시 신성과 관련되지만 그보다는 아들로서의
예수님의 순종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인자라는 호칭은 신약에서 사용된 빈도로 세 번째지만 예수님이 자신을 일컬을 때는 가장 많이 사용하셨습니다. 즉 인자는 예수님께서 유독 좋아하셨던 호칭이었습니다. 이 호칭의 중요성은 구약에서 다니엘이 사용했다는 점과 매우 긴밀한 관련이 있습니다. 다니엘 7장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인자란 우주의 심판자 역할을 하는 하늘의 존재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이 용어를 사용하신 것은 오류가 있는 인성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신적 권위를 선포하신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인자에게 죄 사하는 권세가 있다고 말씀하셨고(마가복음 2:10),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가복음 2:28).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말씀"으로도 호칭되었습니다. 주후 3세기 동안 로고스(Logos, 말씀)라는 호칭보다 더 집중적으로 철학적, 신학적 관심을 자아내는 용어는 없었습니다. 로고스는 초대교회 기독론에서 매우 중요한 용어였으며 요한복음의 서문이 이것을 뒷받침합니다. "태초에 말씀(로고스)이 계시니라 이 말씀(로고스)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로고스)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한복음 1:1).
이 놀라운 말씀에서 로고스는 하나님과 구분되기도 하며, 하나님과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이 역설은 삼위일체 교리에 큰 영향을 마쳤습니다. 이 구절에 의하면 말씀은 삼위 중 제2위로 보입니다. 그는 위격으로 아버지와 다르지만 본질에서 같습니다. 예수님의 호칭으로서의 로고스에서 나온 기독교 철학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로고스는 히브리와 헬라의 문화유산을 가진 용어입니다. 예수님은 우주의 창조자이신 로고스이시며, 우주의 배후에 계신 궁극적 실재이시며, 지속적으로 우주를 보존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를 위해 죽으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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