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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질문

예림의집 2021. 11. 13. 13:50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질문 

“지난 1년여간 우리는 계속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오른쪽 도표를 보면, 2018-19년 사이에 큰 변화가 없던 ‘자아’에 대한 언급량이 2020년 3월 이후 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2021년 6월 현재도 예년보다 50%가량 증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책을 읽고, 명상이나 마음공부를 하고, 일기를 쓰며, 나름의 방식으로 자아를 찾으려 시도하고 있다.” -신수정 외 6인 공저(共著) 《2022 트렌드노트》(북스톤, 17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생활변화 관측소’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자아, 즉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이 급증하였습니다. “코로나는 시간은 주되 장소는 제약했다. 고립된 개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할 필요를 느꼈다. 스스로에게도 묻고 싶었고, 타인에게도 증명하고 싶었다. ‘나는 누구인가?’”(34쪽)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을 철학자로 만들었습니다. 정신없이 달려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춤’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된 것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의 고난은 세상과 인생이 참 안개 같다는 것을 절감하게 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독서를 하고 명상을 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가난해진 이 때는, 전도하기에 적절한 때입니다. 다른 것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선점하기 전에,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마가복음 1:38).